자이언트코리아가 8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서울 남산에 위치한 제이그랜 하우스 젝시홀에서 자이언트 & 리브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23일은 컨셉스토어를 대상으로, 24일은 일반 숍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행사가 펼쳐졌으며,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라인업의 자전거를 만날 수 있었다.
서울 남산자락에 위치한 제이그랜 하우스에서 2018 자이언트 & 리브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전기자전거와 프로펠 디스크 등장
2018년 자이언트 로드 라인업에는 프로펠 디스크가 추가될 예정이다.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당일은 프로펠 디스크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이어서 별도 제품 전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대리점주 대상으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로펠 디스크를 만날 수 있었다. 프로펠 디스크는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모델로 기존 프로펠과 카본 적층 기술도 적용됐다. 케이블을 핸들바에서부터 내부로 정리한 통합형 콕핏과 헤드튜브, 포크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관련기사 : 프로펠 디스크 공개 )
전기자전거도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될 모델은 풀 서스펜션 MTB인 풀 E+1 SX 프로와 스포츠 바이크인 패스트로드 E+다. 자이언트 전기자전거는 야마하의 PW-X 드라이브 유닛을 자이언트에서 재설계해 개발한 싱크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하며, 모터 출력은 250W, 최대 토크는 80Nm다. 최대 속도는 25㎞/h로 제한되며, 탈착식 배터리를 사용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프로펠 실물이 공개됐다. 공개된 모델은 어드밴스 SL 1과 프로펠 어드밴스 SL 프로, 프로펠 어드밴스 세 가지며, 어드밴스 SL은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사용했다. 포크는 플랫마운트와 일체형으로 디자인하고, 인터널 케이블 방식의 통합형 콕핏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콕핏에서 프레임 내부로 정리된 케이블은 브레이크 캘리퍼 연결부분과 뒷 변속기 연결부분에서만 외부로 노출된다. <관련기사. 프로펠 디스크 공개>
풀 E+1 SX 프로는 전기 풀 서스펜션 MTB다. 야마하 PW-X 드라이브 유닛을 자이언트가 재설계한 싱크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한다. 5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하며, 모터 출력은 250W, 토크는 80Nw다. 배터리는 자이언트 에너지팩 500 리튬이온이다. 리어휠 트레블은 160㎜며 리어쇽은 락샥 디럭스 RT, 서스펜션 포크는 락샥 야리 RC 160㎜다. 시마노 XT 11단 변속기와 시마노 M6000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로터 사이즈는 200㎜다. 휠셋은 자이언트 eXX2 디스크, 타이어는 맥시스 레콘 27.5×2.6 튜브리스다. 가격은 590만원.
패스트로드의 전기자전거 버전인 패스트로드 E+도 공개됐다. 패스트로드 E+는 자이언트 싱크드라이브 스포츠 유닛을 적용했다. 토크는 80Nm이다. 알룩스 SL 등급 프레임에 2×10단 시마노 티아그라 변속기와 시마노 M315 유압디스크 브레이크, 자이언트 GX28 휠, 28×1.25인치의 슈발베 듀라노 타이어를 달았다. 에코, 스포츠, 터보 3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가격은 330만원
지로 디탈리아 우승기념 한정판으로 생산된 TCR 어드밴스 SL 말리아 로자. 지로 디탈리아를 연상케하는 핑크빛 컬러가 매력이다. 한국에 총 60대가 입고됐지만, 소수만 남았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그룹셋과 시마노 C40 클린처 휠을 달았다. 가격은 820만원.
TCR 라인업에는 엔트리 모델인 TCR 6700이 등장했다. TCR 6700은 입문용 알루미늄 모델로 시마노 105 뒷 변속기를 달았다. 시트포스트에는 일체형 후미등을 단 것도 특징. 가격은 125만원.
어드밴스 등급 카본을 사용한 피트니스 모델 애니로드 어드밴스 1. D-퓨즈 카본 시트포스트로 승차감도 향상됐다. 변속기는 시마노 105, 브레이크는 텍트로 TRP 스파이어-C 유압디스크다. 체인링은 50/34T, 스프라켓은 11-32T 11단이다. 자이언트 S-X2 휠셋과 700×30C의 자이언트 크로스 컷 투어 2 튜브리스 타이어를 달았다. 사이즈는 S, M, L, XL 4가지며, 가격은 210만원이다.
여행과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개발된 터프로드의 드롭바 모델인 터프로드 SLR GX3도 전시됐다. 알룩스 SLR 등급 알루미늄 프레임과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부품으로 몸을 꾸미고, 텍트로 유압디스크브레이크, 알룩스 D-퓨즈 시트포스트, 38C 자이언트 크로스컷 AT 2 튜브리스 타이어가 장착된다. GX3 사이즈는 XS, S, M, ML 4가지다. 가격은 105만원.
소소한 업그레이드 MTB 라인업
자이언트 2018 MTB 라인업은 외관상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일부 모델에 한해 소소한 부품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풀서스펜션 모델은 서스펜션 포크 또는 리어쇽이 새롭게 교체됐으며, 12단 변속이 가능한 스램 이글 변속기 비중이 높아졌다. 가변 시트포스트를 단 엔트리급 하드테일 페덤과 ATX의 형제 모델인 ARX도 새롭게 등장했다.
앤썸 어드밴스 1은 서스펜션 포크 트레블이 기존 120㎜에서 130㎜로 늘어나 더 공격적인 레이스가 가능해졌다.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34 플로트 퍼포먼스 엘리트로 전과 같은 등급이며, 리어쇽 역시 폭스 플로트 퍼모먼스 엘리트로 휠 트레블은 110㎜다. 프레임은 어드밴스 카본이며 스윙암은 알룩스 SL이다. 12단 변속이 가능한 스램 GX 이글 구동부품, 스램 가이드 RS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스프라켓은 10×50T, 체인링은 32T다. 튜브리스를 지원하는 부스트 규격의 자이언트 TRX 1 카본 휠 시스템과 맥시스 포어캐스터 27.5×2.35 튜브리스타이어를 사용한다. 무게는 11.6㎏, 사이즈는 S(15.4), M(17.3), L(19.3) 3가지며 가격은 495만원이다.
트랜스 어드밴스 1 역시 리어쇽과 포크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DPX2며 리어휠 트레블은 140㎜다. 서스펜션 포크는 10㎜ 늘어난 150㎜의 폭스 34 플로트 퍼포먼스 엘리트다. 12단 변속이 가능한 스램 GX 이글을 달았고, 자이언트 TRX 1 27.5 카본 휠셋을 사용한다. 타이어는 맥시스 하이롤러 2 튜브리스며 두께는 2.4인치다. 가격은 510만원 사이즈는 S, M, L이 있다.
레인 어드밴스 1은 서스펜션 포크와 리어쇽이 락샥에서 폭스로 변경됐다.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36 퍼포먼스 엘리트며, 리어쇽은 플로트 DPX2로 앞뒤 휠 트래블은 160㎜다. 자이언트 컨택트 SL 가변 시트포스트를 달고, 스램 GX 이글 구동부품과 스램 가이드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DT 스위스 E1700 스플라인 2 휠셋에 타이어는 맥시스 쇼티, 뒤는 맥시스 하이롤러 2 튜브리스다. 사이즈는 S, M, L, 가격은 570만원이다.
페덤은 XC 하드테일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이지만 가변 시트포스트를 적용해 코스에 따라 라이딩 포지션을 바꿀 수 있어 더 과격한 라이딩도 가능하다. 알룩스 SL 알루미늄 프레임을 기반으로 120㎜ 트레블의 SR 선투어 서스펜션 포크를 달고, 15㎜ 스루엑슬로 휠을 더 단단히 잡아준다. 구동부품은 1×11단의 시마노 SLR이며 자이언트 XC-1 튜브리스 휠을 달았다. 사이즈는 S, M, L, XL가 있으며, 가격은 165만원이다.
ATX를 타는 해외 라이더 중 서스펜션 포크를 리지드 포크로 교체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자이언트가 ATX에 리지드 포크를 단 모델을 자체적으로 출시했다. ATX 지오메트리와 비교해보면 리지드 포크 적용으로 헤드튜브를 4.3인치에서 6.9인치로 늘어났고, 휠베이스도 0.3인치 늘어난 43.3인치다. 리치는 16.1인치에서 15.1인치로 줄었다. 그 외 지오메트리는 동일하다. 3×9단 변속의 시마노 투어니 변속기와 앞 180㎜, 뒤 160㎜ 로터의 시마노 유압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사이즈는 S, M, L, XL 4가지며, 가격은 52만원.
더 풍성한 MTB 라인업을 갖춘 리브
올해는 리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얼마 전 별도의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던 랑마는 이미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고, 트라이브, 빌리브 등 부분변경 모델들도 많았다. 특히 MTB 라인업은 더 풍성해졌는데, 지난 해 해외에만 출시됐던 피크와 엠블던이 18년 신 모델로 한국에 등장했다.
지난해 출시됐지만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트레일 바이크 피크(PIQUE)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피크 어드밴스 2 프레임은 어드밴스 카본의 앞삼각과 알룩스 SL의 스윙암으로 구성되며, 스윙암과 프레임, 리어쇽을 이어주는 로커암은 카본으로 제작됐다. 리어쇽은 락샥 디럭스 RT며, 서스펜션 포크는 락샥 레벨레이션 RC 130㎜ 트래블이다. 1×11단 변속이 가능한 시마노 SLX 그룹셋으로 몸을 꾸미고, 자이언트 콘택트 스위치 가변 시트포스트를 달았다. 휠셋은 자이언트 TRX 1이며, 타이어는 27.5인치의 맥시스 포어캐스터 튜브리스로 두께는 앞 2.35, 뒤 2.25인치다. 프레임 사이즈는 XS, S 2가지며 가격은 390이다.
엠볼던은 자이언트 앤썸을 여성용으로 개량한 모델로 알룩스 알루미늄 모델인 엠볼던 1이 국내에 출시된다. 1×11단 변속의 시마노 SLX 구동부품과 시마노 데오레 등급 브레이크를 사용 하며, 리어 휠 트레블과 서스펜션 포크 트레블 모두 120㎜다.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32 리듬,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퍼포먼스 EVOL이다. 트랜즈 X 가변시트포스트를 사용해 라이딩 포지션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자이언트 XC-1 휠셋과 맥시스 알던트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한다. 사이즈는 XS, S 2가지만 출시되며, 가격은 220만원이다.
랑마는 리브 라인업의 올라운드 로드바이크다. 여성을 위한 지오메트리와 랑마 어드밴스 SL 0는 어드밴스 SL 등급 카본 프레임과 스램 레드 구동계로 몸을 꾸몄다. 쿼크 파워미터는 기본 구성에 포함되며 가격은 파워미터 포함 990만원이다.
올해 어보우 어드밴스 프로 1은 화려한 컬러가 특징이다. 외관의 변화는 없으며, 울테그라 Di2가 듀라에이스 Di2 그룹셋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사이즈는 XS, S, M 3가지며, 가격은 540만원이다.
도심용 자전거인 트라이브는 기존 알루미늄 모델 외에 코맥스 등급 카본 모델인 트라이브 코맥스 1을 새롭게 선보였다. 코맥스는 카본과 폴리머를 합친 복합소재로 스포츠 등급 프레임에 사용된다. 트라이브 코맥스 1은 디스크브레이크를 달아 외부환경과 기상에 관계없이 일정한 제동을 할 수 있고, 플랫바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2×11단 변속이 가능한 시마노 105 구동부품과 시마노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했다. 휠은 자이언트 P-R2 디스크로 튜브리스를 지원하며, 타이어는 700×28C 자이언트 그라바 AC 1 튜브리스다. 사이즈는 XS, S 2가지만 출시되며, 가격은 190만원이다.
갈매기 핸들바를 단 빌리브 F도 전시됐다. 드롭바가 어색한 여성을 위한 제품으로 도심 라이딩을 하기에 적합한 시마노 디레일러와 텍트로 기계식 디스크브레이크, 자이언트 GX28 휠셋을 달았다. 사이즈는 XS, S 2가지, 가격은 47만원.
이밖에 눈길을 끌었던 제품들
레브의 새로운 아시안 핏이 등장했다. 기존 레브보다 EPS 폼을 얇게 제작해 두께를 줄여 동양인 두상 압박을 최소화한 제품. 뉴 아시안 핏은 레브 이후 점차 하위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며, 뉴 아시안 핏 레브 밉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사진의 제품은 레브 팀 선웹 말리아로자 에디션으로 가격은 12만원 이다.
스트라이브(Strive) 헬멧은 전면에 액션캠 마운트를, 후면엔 누멘+ 링크 후미등을 부착할 수 있는 기능성을 높인 헬멧이다. 가격은 7만9000원.
누멘 + 링크 후미등은 자석으로 스트라이브 헬멧 뒤에 부착되며, 밴드 어댑터로 시트포스트에도 달 수 있다. 20개의 LED를 사용하며, 180도 범위에서 인식이 가능하다. 발광모드는 강, 중, 점멸, 경고등 4가지며 USB 충전을 지원한다.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금속에 부착할 수 있어 비상시 자동차 안전등이나 캠핑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가격은 3만5000원
자이언트 의류 커스텀 주문도 가능해진다. 레이싱 핏 저지를 직접 디자인 할 수 있고, 컬러나 디자인에 대한 제한이 없어 자유도가 높아졌다. 최소 수량은 10벌이며, 자이언트는 저지와 빕 주문이 가능하며, 리브는 저지만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 커스텀 주문 사이트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주문 사이트는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
리브의 레이스 핏이 적용된 비욘드 스포츠 브라. 4만원.
누멘 플러스 태그 라이트는 차량에게 나의 존재를 인식시켜주는 워닝 라이트로 본체 내부에 USB 소켓을 내장해 충전이 간편하다. 30루멘 밝기의 LED 2개를 사용하며, 사용시간은 점멸 60시간, 상시 10시간, 주간모드 6시간이다. 클립을 이용해 옷 소매나, 뒷 주머니 다양한 곳에 달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가격은 3만5000원.
경량 물통 케이지인 에어웨이 스포츠 케이지. 가격 1만5000원.
네오스 트랙은 GPS가 내장된 사이클링 컴퓨터로 시마노 Di2와 호환되어 모니터에 속도, 케이던스, 심박 정보 외에 기어비와 변속 조합, Di2 배터리 잔량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훈련 기능도 있어 나에게 맞는 커스텀 훈련이 가능하며, 네오스 트랙 앱과 트레이닝 픽스, 스트라바와 연동해 자신의 라이딩 기록을 동기화할 수 있다. 구글 맵 기반 네비게이션 기능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가격 23만원.
튜브리스를 위한 제품도 소개됐다. 튜브리스 장착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컨트롤 탱크와 튜브리스 체커가 주인공. 컨트롤 탱크는 튜브리스 타이어를 처음 장착할 때 쉽게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펌프를 연결해 컨트롤 탱크내에 공기를 주입하고 일정량 공기가 저장됐을 때 밸브를 열어 한번에 공기를 넣는 제품이다. 튜브리스 체커는 주사기 형태로 튜브리스 밸브 코어에 연결해 사용하며, 타이어 내부에 들어있는 실런트 양을 확인하거나, 부족한 실런트를 넣는데 요긴하다.
내구성 높은 공구에 주로 사용되는 S2 합금철을 사용한 공구도 선보였다. 자석을 달아 벽에 고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육각렌치 세트 2만원, Y렌치 1만원이다.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