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2가 지난 8월 공개한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토아(TOA)가 국내 출시됐다. 공기역학적인 캄테일 튜브 디자인을 사용했고, 프레임과 포크의 강성이 높아서 손실 없는 힘 전달과 정확한 조향 성능을 자랑한다. 토아는 마오리어로 ‘승리’를 뜻하며, 어떤 레이스에 출전하더라도 우승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챕터2의 최신 모델인만큼, 토아는 현대적인 올라운드 자전거의 특징을 모두 지녔다. 공기역학적인 성능이 뛰어나고 강성이 높은 캄테일(Kamm-tail) 튜브를 다운튜브와 시트튜브에 사용했고, 승차감 향상을 위해서 시트스테이를 아래로 옮겼다. 모든 케이블을 핸들바와 프레임 안으로 숨긴 풀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채택해서 외관이 깔끔할 뿐 아니라 공기역학적인 이점도 얻었다. 챕터2의 일체형 카본 콕핏인 마나(MANA) 속으로 브레이크 호스와 변속 케이블이 담기며 그대로 프레임과 포크 안을 지나게 된다.
마나 일체형 핸들바를 쓰지 않고, 일반 스템과 핸들바를 사용할 때도 케이블류의 노출이 최소화되는데, 스템 아래로 모인 케이블들이 헤드셋 상단에 마련된 퀵핏 스페이서를 통해서 프레임으로 삽입되는 방식이다.
프레임과 포크는 최대 32㎜의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지녔으며, 프레임 사이즈는 XS부터 XL까지 다섯가지로 공급된다. 나사산이 있는 대구경 BB 규격인 T47 BB(47×86.5㎜)을 사용해서 정비가 쉽고, 주행 중 발생하기 쉬운 소음을 없앴다.
챕터2의 올라운드 모델인 테레(TERE)보다 헤드튜브의 강성은 23.5%, BB 강성은 7.3% 더 높다. 덕분에 더 정교한 코너링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높은 페달링 효율을 보인다.
챕터2 토아의 프레임 세트에는 마나 일체형 핸들바가 포함되며 가격은 에센셜 컬러 440만원(글로시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460만원(통가리로)이다. 디스크브레이크 전용인 토아의 프레임 무게는 1105g, 포크는 425g이고, 일체형 핸들바 마나의 무게는 395g, 전용 시트포스트는 13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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