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스(Syncros)는 1986년, 산악자전거 프리라이드의 탄생지인 캐나다 밴쿠버 노스쇼어의 한 차고에서 시작됐다. 공동 창업자인 피핀 오스본과 피터 해밀턴은 알루미늄으로 산악자전거 부품을 수제작하면서 서서히 명성을 쌓았고, 북미 산악자전거의 황금기였던 90년대로 접어들면서 고품질 허브와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템으로 인정받으며 고급 산악자전거를 조립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이엔드 부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자전거업계에 생산지 이전과 브랜드 인수합병이 일어나던 90년대 후반부터 싱크로스 또한 몇 차례 소유권이 바뀌었고, 2012년 스캇이 리치로부터 싱크로스의 모든 권리를 인수하면서 스캇스포츠의 산하 브랜드가 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스캇은 2013년부터 완성차에 싱크로스 휠셋과 핸들바, 스템, 시트포스트, 안장 등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10년이 지난 지금 싱크로스의 제품 구성은 더욱 다양해졌다.
종합 자전거 부품 브랜드로 성장한 싱크로스는 카본 휠셋과 카본 일체형 콕핏, 다양한 카본/알루미늄 핸들바와 스템, 안장, 시트포스트, TT용 콕핏과 헤드셋 같은 부품부터 공구와 캐미컬 그리고 각종 자전거 가방과 라이트 같은 액세서리까지 촘촘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로드용 카본 휠셋, 캐피탈 시리즈
캐피탈 1.0은 싱크로스의 로드용 카본 휠셋 라인업이다. 힐클라임에 포커스를 맞춘 35와 공기역학성능에 집중한 50 그리고 그래블용인 X40으로 구성되는데, 허브와 스포크 구성을 공유한다. 캐피탈 35와 50의 림 내부 폭은 와이드 타이어 사용을 전제로 한 21㎜이고, 그래블을 위한 X40은 더 넓은 오프로드 타이어 장착을 위해서 림의 너비를 2㎜ 더 확장시켰다. 캐피탈 시리즈는 센터락 방식으로 브레이크 로터를 고정하며, 튜브리스 레디 타입이다.
스캇의 로드바이크 중 에어로바이크인 포일에는 캐피탈 50이 매칭되고, 경량 올라운드 로드바이크인 에딕트 RC에는 캐피탈 35가 장착된다. 캐피탈 X40은 에딕트 그래블의 상위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 무게는 캐피탈 35 1574g, 50 1634g, X40 1616g이고, 국내에는 캐피탈 50이 애프터마켓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가격은 175만원(앞뒤 세트)이다.
■ 싱크로스 캐피탈 1.0 50의 주요제원
용도 : 로드 에어로, TT, 트라이애슬론
림 재질 : UD카본
림 높이 : 50㎜
림 너비(내부) : 21㎜
앞 허브 : 싱크로스 스트레이트풀, 센터락, 12×100㎜ 스루액슬, 24홀
뒤 허브 : 싱크로스 스트레이트풀, 센터락, 12×142㎜ 스루액슬, 24홀, 6파울
액세서리 : 튜브리스 밸브 55㎜
무게 : 1634g(앞뒤 세트)
가격 : 1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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