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트바이시클이 트리곤의 올라운드 로드바이크 다크니스 R 에보를 런칭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모든 케이블을 핸들바와 프레임 안으로 숨겼으며, 캄테일 형태의 에어로 튜브에는 특수 처리 코팅으로 돌기를 만들어 넣어 공기저항 감소를 추구했다.
트리곤은 다크니스 R 에보의 공기역학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헤드튜브와 포크, 다운튜브 그리고 시트튜브와 시트스테이에 VTT(Vortex Tubing Technology)라는 특허 기술을 사용했다. 공기역학성능과 무게 대비 강성이 뛰어난 캄테일 형태의 튜브에 골프공 같은 표면 질감을 부여한 것인데, 표면이 규칙적으로 움푹 파인 골프공과는 달리 튜브 위에 돌기를 코팅한 것이다. 튜브 표면에 골프공처럼 직접적인 딤플 가공을 하면 강성 확보를 위해서 튜브를 더 두껍게 만들어야 하는 만큼,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이점을 모두 누리기 위해서 특수 표면 코팅을 선택했다고.
VTT와 함께 다크니스 R 에보의 특징으로 꼽히는 카본 캘리퍼 커버도 윈드터널 테스트의 결과물이다. 트리곤은 풍동실험을 통해서 브레이크 커버가 항력이 크게 줄여주는 것을 확인했고, 무게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커버를 카본으로 만들어 포크와 프레임에 적용시켰다.
윈드터널 테스트 결과, 다크니스 R 에보는 힐클라임을 위한 경량 모델인 HC01-D에 비해서 입사각의 변화에 따라 최소 15%에서 최대 23%, 평균 19% 낮은 공기저항을 보였고, RC1-D에 비해서는 공기저항이 최대 40%나 낮게 나타났다. 트리곤에 따르면 평지 60㎞를 같은 조건으로 달리면, HC01-D보다 32와트를 아껴 2분30초 빠른 기록을 낼 수 있다고 한다.
프레임과 포크의 타이어 클리어런스는 넉넉해서 최대 32C 타이어까지 사용 가능하다. 케이블류를 수납하는 일체형 콕핏인 코메트 F3가 옵션으로 제공되며, 토켄 케이블 박스 시스템 헤드셋과 짝을 이룬다.
다크니스 R 에보는 총 5가지의 빌드킷으로 완성된다. 시마노 사양은 듀라에이스 Di2와 울테그라 Di2 그리고 신형 12단 105 Di2가 준비되고, 스램은 포스 이탭 AXS와 라이벌 이탭 AXS 두 종류가 있다. 휠셋은 전 모델에 펄크럼 레이싱 600 DB가 기본이며, 코메트 F3 일체형 핸들바 외에 파스포츠 아이안테 C4 디스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는 XS(46), S(49), M(52), L(55), XL(58) 다섯 가지다.
■그룹셋에 따른 트리곤 다크니스 R 에보의 가격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862만원
-울테그라 Di2 567만원
-105 Di2 517만원
스램
-포스 이탭 AXS 610만원
-라이벌 이탭 AXS 515만원
옵션
-코메트 F3 카본 일체형 핸들바 50만원
-파스포츠 아이안테 C4 디스크 휠셋 65만원
■ 코메트바이시클 www.cometbicycle.com ☎(031)795-8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