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신형 랑마 출시여성을 위한 자전거 브랜드, 리브(Liv)가 레이스용 경량 올라운드 자전거, 랑마(Langma)의 최신 버전을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인 신형 랑마는 무게가 줄었지만 프레임의 강성은 오히려 향상되었고, 공기역학성능까지 개선되어 한층 더 빠르게 달리는 효율적인 자전거로 진화했다.
리브의 엔지니어들이 신형 랑마를 개발하면서 지로 디탈리아 우먼스와 투르 드 프랑스 팜므 아벡 즈위프트 그리고 올림픽 같은 세계 최고 레벨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효율적인 로드바이크를 추구했다. 프레임과 포크 그리고 시트포스트 등 프레임 셋의 구성 요소를 더 가볍고 강하게 만들면서 공기역학성능을 끌어올려서, 무게 대비 강성 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수치로도 기존 랑마보다 한층 더 개선된,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는 자전거로 완성됐다.
3세대 랑마는 어드밴스 SL 프레임과 포크 그리고 어드밴스 등급 프레임과 포크를 조합해서 3개 시리즈로 만들어진다. 최상위 등급인 어드밴스 SL은 통합형 시트포스트(ISP)를 쓴 어드밴스 SL 프레임과 에어로 스티어러 튜브가 사용된 어드밴스 SL 포크 조합이고, 어드밴스 프로 시리즈는 어드밴스 등급 프레임에 어드밴스 SL 포크를 조합했다. 보급형 모델인 어드밴스는 어드밴스 등급 프레임과 포크를 썼다.
어드밴스 SL 프레임에는 리브가 직접 직조한 고성능 카본이 사용됐다. 카본 나노튜브(CNT)를 첨가한 레진을 써서 프리프레그를 만든 다음, 절단면에 열변형이 나타나지 않는 콜드 블레이드 절단 기술을 통해서 잘라냈다. 카본 프리프레그를 더 정밀하게 잘라낼 수 있게 되면서, 전체 카본 조각(스와치)의 수도 270개로 줄었다. 리브가 직접 배합한 CNT 레진은 내충격성을 14% 높여준다. 새로운 원피스 몰드 기술도 사용됐다. 기존에는 3개의 블래더를 사용해서 프레임의 앞삼각을 성형했지만, 신형 랑마는 하나의 블래더만 사용해서 기계적인 성능 목표를 충족시키면서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
프레임과 포크 그리고 시트포스트에서 그램 단위의 다이어트가 이루어졌고, 덜어낸 무게를 모두 더하면 123g에 달한다.
신형 랑마 어드밴스 SL 등급 프레임의 무게는 경우 2세대 랑마(765g) 대비 12.8%(98g)나 감소한 667g이고, 어드밴스 등급은 795g이다. 어드밴스 SL 등급 포크는 6g이 줄어든 324g, 어드밴스 등급 포크는 358g이다.
랑마 어드밴스 SL 프레임에도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SL처럼 ISP 시트포스트가 도입되면서 시트포스트 부분에서 상당한 무게 감량이 있었다. 어드밴스 SL 등급 기준 시트포스트와 ISP 클램프를 합한 무게는 107g으로 2세대 모델 시트포스트 대비 57.5g이나 줄어들었다. 랑마 어드밴스 프로와 어드밴스 등급에 사용되는 시트포스트의 무게는 215.9g이다. 앞뒤 디레일러 행어의 무게는 전과 같은 13.4g.
프레임과 포크 등에서 상당한 무게를 덜어냈지만, 반대로 무게가 증가한 부분도 있다. 어드밴스 SL 등급 기준으로, 프레임 페인트가 45g에서 55g으로 10g 증가했고, 포크는 10g에서 11g으로 1g 늘었다. 보다 공기역학적으로 변화된 헤드셋과 스페이서에도 22.87g의 무게가 더해졌다.
헤드셋과 익스팬더, 탑캡, 디레일러 행어와 클램프, 물통 케이지 볼트 같은 하드웨어까지 모든 부품을 단 어드밴스 SL 등급 프레임 셋의 무게는 2세대(1452.63g) 대비 123.03g이 가벼운 1329.60g이다. 어드밴스 프로 등급은 44g이 줄어든 1600g, 어드밴스는 75g 가벼워져서 1604.26g이 됐다.
프레임 셋의 무게는 12% 이상 감소했지만 강성은 오히려 증가했다. 포크와 드롭아웃을 고정시키고 측면에서 부하를 줬을 때 얼마나 프레임 셋이 구부러지는 지를 축정하는 비틀림 강성은 어드밴스 SL 기준 6.75%가 증가한 139N/°를 기록했고, 힘 전달과 직결된 페달링 강성은 2.5% 증가한 65.5N/㎜를 기록했다. 어드밴스 프로의 비틀림 강성 133.8N/°, 페달링 강성 62.8N/㎜이고, 어드밴스 등급은 비틀림 강성 60.2N/°, 페달링 강성 12.8N/㎜를 기록했다.
프레임 셋의 무게가 줄었지만 강성은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에 프레임 효율로 표시되는 무게 대비 강성 비율이 크게 향상되어, 어드밴스 SL 등급의 무게 대비 강성 비율은 43.99에서 11.98% 증가한 49.26가 됐다. 프레임의 셋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더 빠르게 가속할 수 있고, 가파른 언덕을 빨리 오를 수 있으며, 적은 힘으로도 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유리하다.
리브 엔지니어들은 공기역학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CFD(전산유체역학)와 윈드터널 테스트를 통해서 기존 랑마 대비 더 넓은 범위의 각도에서 항력을 낮추는 새로운 튜브 형태를 완성했다. 새로운 공기역학적 튜브가 다운튜브와 시트포스트 그리고 포크에 적용되어 넓은 범위로 불어오는 바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설계된 리브 컨택트 SLR 플레어 핸들바와 케이덱스 맥스 40 휠시스템이 더해져서 기존 랑마 대비 에어로 성능이 12.57와트 향상됐다.
리브 3세대 랑마 라인업
랑마 어드밴스 SL 0는 랑마 시리즈 최상급 모델이다. 어드밴스 SL 등급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했고, 케이덱스 맥스 40 휠시스템과 케이덱스 레이스 GC 28c 타이어를 사용했다. 콕핏은 리브 컨택트 SLR 핸들바와 자이언트 컨택트 SLR 스템 조합이고, 안장은 케이덱스 AMP다.
구동계는 파워미터를 포함한 스램 레드 AXS로, 48/35T 체인링과 10-33T 카셋 스프라켓 사양이다. 랑마 어드밴스 SL 0의 가격은 1580만원.
랑마 어드밴스 SL 1은 SL 0와 같은 프레임 셋에 구동계와 휠셋을 다르게 구성해서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카본 스포크를 쓴 자이언트 SLR 0 40 휠시스템에 케이덱스 레이스 GC 28c 타이어를 끼웠고,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를 포함한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썼다. 콕핏 구성은 어드밴스 SL 0와 같다. 가격은 1050만원.
랑마 어드밴스 프로 0 QOM은 어드밴스 등급 프레임에 어드밴스 SL 포크를 사용했다. 카본 스포크를 쓴 자이언트 SLR 0 40 휠시스템에 케이덱스 레이스 GC 28c 타이어를 조합했다. 콕핏은 리브 컨택트 SLR 카본 핸들바와 자이언트 컨택트 SL 에어로라이트 스템으로 구성된다. 자이언트 파워 프로 파워미터를 포함한 시마노 울테그라 Di2 그룹셋을 썼다. 리브 모델명 뒤에 콤(QOM)이 붙는 모델은 업힐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컴팩트 체인링이 장착됨을 뜻한다. 랑마 어드밴스 프로 0 QOM에는 50/34T 체인링이 장착되고, 카셋은 11-34T다. 가격은 789만원.
랑마 어드밴스 프로 1는 시마노 105 Di2 그룹셋을 사용했다. 프레임과 포크는 어드밴스 프로 0와 같지만 콕핏 구성이 조금 다르다. 리브 컨택트 SL 핸들바와 자이언트 컨택트 SL 에어로라이트 스템을 사용했다. 자이언트 SLR 1 40 휠시스템에 자이언트 가비아 코스 0 25c 타이어를 끼웠다. 자이언트 파워 프로가 포함되었으며 52/36T 체인링에 11-34T 카셋을 조합했다. 가격은 659만원이다.
랑마 어드밴스 1 QOM은 어드밴스 등급 프레임과 포크를 썼다. 시마노 105 Di2 그룹셋에 자이언트 P-R2 휠셋을 끼웠다. 타이어는 가비아 코스 1 25c. 체인링은 50/34T이고 카셋 스프라켓은 11-36T다. 가격은 399만원이다.
랑마 어드밴스 2 QOM는 랑마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로 시마노 105 기계식 그룹셋을 사용해서 가격을 낮췄다. 어드밴스 1 QOM과 같은 어드밴스 등급 프레임과 포크를 썼다. 자이언트 P-R2 휠셋, 리브 컨택트 핸들바와 자이언트 컨택트 에어로라이트 스템 사양이다. 체인링은 50/34T이고 카셋은 11-36T다. 가격은 299만원.
■ 리브 사이클링 www.liv-cycling.com/kr ☎(02)463-7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