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한동옥, 사진 : 오디바이크
와후 피트니스가 페달 제조사인 스피드플레이를 인수합병한 후 첫 번째 페달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피드플레이의 제로(ZERO) 페달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와후 산하에서는 스피드플레이가 제품명이 됐다. 와후 스피드플레이 페달은 기본형인 제로와 경량화 버전인 나노,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한 에어로 그리고 보급형 모델인 콤프로 구성된다.
스피드플레이 제로는 위아래 없이 대칭인 로드바이크용 클립리스 페달이다. 양면을 모두 쓸 수 있기 때문에 클릿을 페달에 끼우는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지는 일이 없고, 페달을 신발로 뒤집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와후는 스피드플레이가 제로 페달 시스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기능을 보완했다. 스피드플레이 로드 페달은 클릿의 유격 범위를 0도에서 15도 사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모델들과 클릿의 장력이 약해서 초보자에게 적합한 대신 클릿의 유격 범위가 15도로 고정된 라이트액션 페달이 있었는데, 와후 스피드플레이는 모든 페달의 유격 범위를 0~15도 사이로 미세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3개의 실드 베어링을 사용해서 내구성을 높였으며, 페달 바디와 스핀들은 깔끔하게 새로 디자인되었고, 페달렌치 대신 육각렌치를 이용해서 크랭크 암에 고정한다. 클릿을 신발에 고정할 때 가로, 세로 그리고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스피드플레이만의 장점이다.
와후 스피드플레이 클릿은 장력에 따라 두 개 모델이 있다. 스탠다드 텐션 클릿과 이지 텐션 클릿인데, 두 클릿 모두 유격을 0~15도 미세 조절할 수 있다. 스탠다드 텐션 클릿은 레이스에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둔 모델로, 클릿과 신발 사이의 공간을 메꾸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커버가 포함된다. 클릿의 측면에도 딤플 가공이 되어 있으며, 걷기 쉽도록 만들어졌다. 3홀 또는 4홀의 슈즈에 사용할 수 있다. 스피드플레이 제로, 나노, 에어로 모델에 포함되어 있다.
이지 텐션 클릿은 스탠다드 텐션 클릿에 비해서 장력이 약한 스프링을 사용한 모델이다. 클릿의 체결이 쉬워서 편안한 라이딩에 적합하다. 스피드플레이 콤프에 포함된다.
두 클릿의 별도 구매 시 가격은 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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