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신형 랜섬 공개

신제품스캇 신형 랜섬 공개

스캇이 완전히 새로 디자인한 엔듀로/올마운틴 자전거, 랜섬을 공개했다. 크로크컨트리 레이스용 자전거 스파크 그리고 트레일 자전거인 지니어스처럼 리어쇽을 프레임 안으로 숨긴 통합형 디자인에 새로 도입한 6바 링키지 시스템을 더해서 서스펜션 성능을 끌어올렸다.

신형 랜섬에 적용된 여러 사양 중 핵심 기술은 ‘통합 서스펜션 시스템에 결합된 6바 링키지’라고 할 수 있다. 스캇은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의 설계가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자전거의 사용 목적에 따라서 휠 트래블과 리어쇽 스토로크의 비율, 안티 스쿼트 비율(가속 시 하중 이동에 따라서 리어쇽이 트래블에 따라 압축되는 비율로 페달링 성능을 파악할 수 있음)와 안티 라이즈(제동 시 리어쇽이 신장되는 것) 등 서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 간의 타협점을 찾아 균형을 추구하는 작업이라는 것.

스캇은 새로 도입한 통합형 ★6바 링키지 시스템을 통해서 기존의 4바 링키지처럼 각 변수가 서로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에서 벗어나, 특성을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고른 성능을 추구하기 위해서 타협하는 부분을 줄이고, 더 좋은 서스펜션 특성을 갖게 되었다.

★ 6 Bar Linkage, 피봇으로 연결되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구성하는 구조물의 수가 6개 임을 의미한다. 리어쇽이 연결되는 메인 프레임을 첫 번째 막대로 보고, 여기에 체인스테이와 시트스테이, 쇽 링크 등 뒤 서스펜션 구조물의 합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덕분에 랜섬의 서스펜션 시스템은 기존보다 뛰어난 페달링 성능을 가지면서, 더 뛰어난 지지력을 보이고, 제동 시에도 활발하게 리어쇽이 작동하면서 타이어를 지면에 밀착시켜 접지력을 유지시킨다.
프레임 내부에는 랜섬의 서스펜션 시스템 특성에 맞게 튜닝된 폭스 플로트 X 누드 쇽이 위치한다. 앞뒤 서스펜션을 동시에 제어하는 트윈락 시스템으로 통제되며, 다운힐 뿐 아니라 빠르고 효율적인 업힐 성능을 낼 수 있게끔 미세 조정됐다.

폭스 플로트 X 누드 쇽 외에도 다양한 코일 및 에어 쇽과 호환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취향 또는 용도에 따라서 리어쇽을 변경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 투 아이 205㎜, 스트로크 65㎜인 플로트 X 누드 쇽은 프레임 내부 낮은 위치에서 수평에 가깝게 배치되는데, 엔듀로 레이스나 다운힐 성능에 초점을 맞춰서 코일 스프링 리어쇽을 사용했을 때 낮은 무게 중심을 유지시키는 배경이 된다.
서스펜션 트래블은 앞뒤 170㎜이고, 트윈락 레버에 드로퍼 포스트 조절 레버까지 통합된 트랙락(Trac Loc) 리모트 레버를 통해서 앞뒤 트래블을 ‘170㎜-130㎜-클라임’ 3개 모드로 조절이 가능하다.

■ 스캇 랜섬에 사용 가능한 리어쇽
폭스 : 플로트 X, 플로트 X2, DHX, DHX2
락샥 : 슈퍼디룩스 에어
올린즈 : TTX22 코일, TTX2 에어
마조키 : 바머 에어, 바머 코일

랜섬은 라이더마다 사용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자전거다. 어떤 라이더는 다운힐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라이더는 업힐과 다운힐 성능을 고루 추구하기도 하며, 굽이진 코스에서 자전거의 뒷부분이 민첩하게 반응하기를 원하는 라이더도 많다. 그래서 스캇 엔지니어들은 랜섬에 두 가지 조절 기능을 부여했다.

첫 번째는 헤드튜브의 각도 조절 기능이다. 헤드셋 컵을 돌려서 끼우는 방법으로 헤드튜브의 각도를 63.8도 또는 65도로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헤드튜브 각도를 가파르게 설정하면 저속에서 빠르게 반응하며 주행속도가 비교적 느린 테크니컬 코스에서 자전거를 민첩하게 다룰 수 있다. 반대로 헤드튜브 각도를 낮게 조절하면, 고속으로 달릴 때 안정적이고 가파른 구간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라이딩할 수 있게 된다.
63.8도는 너무 느슨하고 65도는 지나치게 서있다고 생각하는 라이더를 위한 옵션도 있다. 별도로 제공되는 헤드셋 컵을 사용하면 두 각도의 중간인 64.4도로 설정된다.

두 번째는 휠 사이즈다. 신형 랜섬은 기본적으로 앞뒤 29인치 휠셋이 장착되어 출고되지만, 필요 시 뒷바퀴에 27.5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다. 체인스테이 앞부분에 위치한 플립 칩을 돌려서 고정하고 뒷바퀴를 끼우는 것만으로 세팅이 끝난다.

다운튜브 커버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분리된다. 입구가 넓고 리어쇽이 수평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유지관리 작업이 쉽다. 커버 안쪽에는 휴대용 공구를 고정시킬 수 있다. 새그 조절을 위해서 쇽펌프를 연결할 때는 커버를 열어야 하지만 일일이 고개를 숙여서 리어쇽을 눈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다. 외부 링크에 마련된 인디케이터로 새그 범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운튜브 위쪽의 넉넉한 저장공간은 싱크로스 매치박스 키트를 내장하는 창고로 활용된다. 키트에는 여분의 튜브와 타이어 레버, 체인공구, 멀티툴이 포함되어 있어서 라이딩 도중 발생하는 대부분의 트러블에 대응할 수 있다.

싱크로스 드로퍼포스트는 프레임 사이즈에 따라서 다르게 세팅된다. S 사이즈에는 스트로크가 140㎜인 제품이 장착되며, M 사이즈는 180㎜, L과 XL 사이즈에는 210㎜가 매칭된다. 락샥이나 폭스의 드로퍼포스트를 사용할 때는 삽입 높이와 스트로크가 달라지기 때문에 스캇이 제시하는 호환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캇 랜섬 라인업

시리즈 최고 등급 모델인 랜섬 900 RC. 메인 프레임과 스윙암을 경량 HMX 카본으로 만들었다. 폭스 38 플로트 팩토리 그립 2 에어 서스펜션 포크와 폭스 플로트 X 누드 팩토리 리어쇽을 썼고, 구동계는 스램 X0 이글 AXS 트랜스미션, 브레이크는 스램 코드 얼티밋 스텔스 4피스톤 캘리퍼와 스램 HS2 200㎜ 로터 사양이다. 레이스페이스 터빈 R30 휠셋에 맥시스 아세가이 2.5인치 타이어를 조합했다. 싱크로스 힉시온 iC 카본 일체형 핸들바와 싱크로스 던칸 드로퍼포스트 1.5S를 사용했다. 무게는 M 사이즈 완성차(튜브리스 세팅) 기준 15.2㎏.

랜섬 910은 HMF 카본 메인 프레임에 알루미늄 스윙암을 조합했다. 폭스 38 플로트 퍼포먼스 엘리트 그립 2 에어 포크와 플로트 X 누드 리어쇽을 사용한다. 구동계는 스램 GX 이글 AXS 트랜스미션이며, 브레이크 시스템은 스램 코드 RCS 스텔스 4피스톤 캘리퍼와 HS2 200㎜ 로터 사양이다. 싱크로스 힉시온 iC 카본 일체형 핸들바와 싱크로스 던칸 드로퍼포스트 1.5S를 썼다. 무게는 15.7㎏.

프레임 구성은 910과 동일하다. 락샥 제브 셀렉트 차저 3 서스펜션 포크와 폭스 플로트 X 누드 리어쇽을 사용한다. 구동계는 스램 NX 이글이고, 브레이크는 스램 DB8 4피스톤 캘리퍼에 200㎜ 로터를 조합했다. 싱크로스 힉슨 2.0 알루미늄 핸들바와 싱크로스 AM 2.0 스템이 콕핏을 이룬다. 무게는 M 사이즈 기준 16.4㎏.

랜섬 930도 상위 모델과 마찬가지로 HMF 카본 메인 프레임에 6061 알루미늄 스윙암을 썼다. 서스펜션 포크는 락샥 도메인 R 솔로 에어이고,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X 누드. 구동계는 시마노 데오레 12단이고, 브레이크는 시마노 MT520 4피스톤 캘리퍼에 203㎜ 로터를 썼다. 콕핏 구성은 랜섬 920과 동일하다. 무게는 16.7㎏.

콘테사 랜섬 910은 랜섬 910의 여성용 버전이다. S부터 XL까지 있는 남성용과 달리 S, M. L 3가지 사이즈로 생산된다. HMF 카본 메인 프레임에 6061 알루미늄 스윙암을 썼고,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38 플로트 퍼포먼스 엘리트 그립 2 에어,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누드다. 구동계는 스램 GX 이글 트랜스미션이며, 브레이크는 스램 코드 RSC 스텔스다. 휠셋은 싱크로스 레벨스토크 2.0. 무게는 M 사이즈 기준 15.7㎏이다.

■ 스캇스포츠코리아 www.scott-sports.com ☎154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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