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ros, 2013 스티어러 파츠

신제품Syncros, 2013 스티어러 파츠
Syncrod_TIT.jpg
글 사진 신용윤
 
 1980~90년대 하이엔드 MTB부품의 대명사였던 싱크로스(Syncros)가 2013년 새로운 부활을 선언했다. 스캇노스아시아 싱크로스 공급 개시). 
90년대 후반 미국 자전거업체들에겐 거센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었다.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생산기지를 대만으로 옮겼고 더 열악한 업체들은 인수·합병을 거쳤다. 싱크로스도 그 과정에서 몇 차례 소유주가 바뀌는 풍파를 겪게 된다. 그러다 2003년 톰 리치(Tom Ritchey, 자전거 하드웨어업체인 리치디자인의 설립자)가 대만 퍼시픽(社)으로부터 싱크로스의 소유권을 인수해 다시 고급 자전거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그 후 10년, 리치의 협력업체인 스캇이 싱크로스의 권리를 인수해 대대적인 라인업 확장에 들어갔고, 드디어 2013년 싱크로스는 휠셋과 안장, 시트포스트는 물론 스티어러 부품과 각종 액세서리 등을 출시하며 명실상부 종합 자전거부품 브랜드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싱크로스는 현재 국내에도 전 라인업이 출시된 상태지만 오랫동안 국내에 공급이 없었던 터라 더러 생소한 브랜드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에 싱크로스의 주요 라인업을 몇 차례에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들은 핸들바와 스템, 헤드셋이다.
 
2013년 싱크로스의 조향부품들은 주로 MTB 위주다. 핸들바의 경우, 전 제품이 MTB용만 출시됐으며 스템은 FL시리즈만 로드바이크 겸용이다. 싱크로스의 핸들바와 스템은 용도에 따라 제품명이 다르다. 핸들바의 경우 FL(XC레이스~올마운틴), FR(프리라이드). DH(다운힐), DJ(더트점프와 슬로프스타일)가 있고 스템은 FL(로드~XC), TR(XC~트레일), AM(트레일~올마운틴), FR(프리라이드, 더트점프, 슬로프스타일), DH(다운힐)가 있다.
 
 

MTB 핸들바 Handlebar

01_20R_15R_Tbar.jpg
싱크로스 MTB 핸들바는 형태상으로 플랫바인 T-bar와 15㎜, 20㎜ 라이저바가 있다. 사진은 자전거에 설치된 것을 가정하여 정면에서 본 모습을 촬영했다. 위에서부터 20㎜ 라이저바, 15㎜ 라이저바, T-bar.
 
02_FL10_LR.jpg
싱크로스 MTB 핸들바에는 핸들바 중심선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레버 등을 설치할 때 참조할 수 있는 눈금이 있다. 또한 알루미늄 핸들바의 경우에는 양 끝에 5㎜단위로 15㎜까지 커팅용 눈금도 표시되어 있다.
 
 싱크로스 MTB핸들바는 소재에 따라 카본제품은 1.0, 알루미늄은 1.5라는 숫자가 붙는다. 더불어 플랫바는 T-bar, 라이저바는 15㎜ RISE, 20㎜ RISE라는 접미어가 붙는다. 예를 들어 ‘FL1.0 15㎜ RISE’는 XC 레이스나 올마운틴용 카본소재 15㎜ 라이저바라는 뜻이 된다.
라이저바는 라이즈밴딩 길이만 차이가 있을 뿐 라이즈 각도(업 스윕)는 15㎜와 20㎜ 모두 6도이며 백 스윕 각도는 T-bar포함 9도로 모두 동일하다. 
스템에 물리는 체결부위 직경은 모두 31.8㎜이며 길이는 종류에 따라 700㎜와 740㎜, 760㎜. 800㎜가 있다. 이밖에 핸들바의 중심을 표시한 중심선은 물론 브레이크 레버, 시프터 설치 시 줄자를 동원하지 않아도 대칭을 맞춰 설치하기 편리하도록 레버설치용 눈금이 있다. 알루미늄 핸드바는 양 끝에 5㎜단위로 15㎜까지 커팅용 눈금도 있어 핸들바를 커팅할 때 편리하다. 
 
03_FL10_20R.jpg

 
FL1.0 20㎜ 카본라이저바. XC레이싱과 올마운틴용으로 고인장 카본원단을 사용(FL1.0시리즈 동일)했으며 직경 31.8㎜, 길이는 740㎜로 단일 사이즈다. 무게 210g, 가격은 19만원.
 
05_FL10_700_740.jpg
20㎜ 라이저바 외 카본핸들바인 FL1.0 T-bar와 FL1.0 15㎜ 라이저바는 700㎜와 740㎜ 두 종류로 나온다. 핸들바 중심선에 길이가 표시되어 있으며 700㎜는 흰색 데칼, 740㎜는 금색 데칼로 장식된다.
 
06_FL10_15R.jpg
FL1.0 15㎜ 라이저바. 위에서 설명한 대로 740㎜(금색)와 700㎜ 두 가지 사이즈가 있다. 700㎜제품은 190g, 740㎜는 200g. 가격은 700㎜가 17만원, 740㎜는 18만원.
 
07_FL10_Tbar.jpg
FL1.0 T-Bar. 일자형 핸들바지만 안쪽으로 9도(백 스윕) 굽어 있어 사진에는 휘어 보인다. 15㎜ 라이저바와 마찬가지로 700㎜(180g)와 740㎜(190g) 두 사이즈가 있으며 700㎜는 17만원, 740㎜ 18만원.
 
08_0910_FL15_20R.jpg
FL1.5는 7075 알루미늄 관재를 커스텀 버티드한 핸드바다. 형태는 FL1.0의 형식을 그대로 따르되 색상은 흰색과 검정 두 가지다. 길이는 모두 740㎜ 단일 사이즈며 T-Bar는 250g, 15㎜ 라이저바는 260g, 20㎜ 라이저바는 270g이다. 가격은 5만3000원으로 모두 동일.
 
11_DH_FR_DJ.jpg
위에서부터 DH1.5, FR1.5, DJ1.5 핸들바. 다운힐용인 DH와 프리라이드용인 FR은 둘 다 커스텀 버티드 7075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20㎜ 라이저바다. 다만 길이가 DH는 800㎜, FR은 760㎜인 것이 차이다. 무게는  DH1.5가 315g, FR1.5가 305g이다.
더트점프나 슬로프스타일용 핸들바인 DJ1.5는 커스텀 버티드 6061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50㎜ 라이저바다. 길이는 740㎜이고 무게는 320g. 가격은 DH1.5와 FR1.5가 5만3000원이며 DJ1.5는 미정이다.
 

스템 Stem     

12_FL10.jpg
로드와 XC레이스용인 FL1.0 카본스템. 7075 단조 알루미늄 베이스에 카본섬유를 결합해 강도와 강성을 강화하고 전체적인 무게는 감소시켰다. 1.125인치 스티어러 튜브에 장착할 수 있으며 스템 각도는 6도다. 스티어러튜브와 결합하는 클램프 높이인 스택높이는 42㎜이고 길이는 60~130㎜까지 10㎜간격으로 선택 할 수 있다. 무게는 90㎜ 기준 125g, 가격은 13만원.
 
13_FL15B.jpg
14_FL15W.jpg

FL1.5는 FL1.0의 알루미늄 버전이다. 7050 알루미늄 소재이며 모든 형태와 치수는 FL1.0과 같다. 단, 무게는 90㎜기준 120g으로 FL1.0 보다 오히려 더 가볍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 두 가지이며 가격은 7만원.
 
15_TR10.jpg
TR1.0 카본스템은 소위 ‘두랄루민’이라고 부르는 2014 고강도 알루미늄합금 베이스에 카본섬유를 입혀 강화한 스템이다. XC는 물론 좀 더 과격한 장르인 트레일라이딩까지 적합하게 강도와 강성을 더욱 높였다. 스택높이도 FL시리즈 보다 높은 45㎜이며 각도는 6도, 길이는 60~110㎜까지 10㎜ 간격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80㎜기준 125g. 가격은 13만원.
 
16_TR15.jpg
TR1.5도 TR1.0의 알루미늄 버전으로 보면 된다. TR1.0의 베이스인 2014 두랄루민을 사용했으며 모든 제원은 TR1.0과 같다. 단, TR1.0은 스템각도가 6도 한 가지뿐이었지만 TR1.5는 6도와 17도 두 가지가 있다. 무게는 80㎜기준 120g이며 가격은 7만원.
 
17_AM15.jpg
트레일라이딩부터 올마운틴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AM1.5는 내력강도가 높다는 6061 알루미늄을 사용한다. 스택높이는 45㎜로 TR시리즈와 같지만 핸들바 클램프의 면적과 볼트 간격 등이 더 넓다. 스템각도는 7도이며 길이는 60~90㎜까지 10㎜ 간격으로 선택할 수 있다. 무게는 70㎜기준 135g. 가격은 6만원.
 
18_FR15.jpg
FR1.5는 프리라이드, 더트점프, 슬로프스타일 용도로 6061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스티어러튜브를 잡는 스택높이는 50㎜로 더 높고, 핸들바 클램프 면적 또한 AM시리즈보다 한결 넓은 것이 특징이다. 각도는 8도이며 길이는 50㎜ 한 가지. 가격은 미정.
 
19_DH15.jpg
다운힐용인 DH1.5는 서스펜션포크 크라운에 바로 결합할 수 있는 다이렉트마운트 타입이다. 6061 알루미늄 주조물에 마운트홀 등을 CNC 가공해 정밀성을 높였다. 락샥 복서(RockShox Boxxer)와 폭스 DH40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길이는 체결 시 42~47㎜까지 조절 가능하다. 무게 150g, 가격은 6만원.
 

헤드셋 Headset

20_Headset.jpg
프레스핏 50㎜(좌)와 프레스핏 50/61㎜ 헤드셋으로 둘 다 세미 인티그레이티드 방식이다. 프레스핏 50㎜은 위아래 헤드셋 컵 외경이 50㎜로 일반적인 헤드튜브에 사용하며 프레스핏 50/61㎜은 상단 컵 외경은 50㎜, 하단은 61㎜로 테이퍼드 헤드튜브에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프레스핏 50㎜가 5만원, 프레스핏 50/61㎜는 6만9000원.
 
21_Headse_D.jpg
다운힐용 헤드셋인 ‘DH 어드저스트 50㎜’는 헤드튜브에 삽입하는 헤드셋 컵에 따라 포크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헤드셋이다. 회색 컵은 0도, 검정 컵은 ±1도, 빨강 컵은 ±2도로 조절가능하다. 컵에 표시된 두 줄선 방향을 앞으로 설치하면 좀 더 고각의 헤드튜브처럼 되고 한 줄선 방향으로 설치하면 헤드튜브가 누운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단, 1.125인치(28.6㎜) 스티어러튜브를 사용하는 포크만 사용가능하다. 헤드셋 컵 외경은 55㎜이며 ZS49 실드베어링이 사용된다. 적정 헤드튜브길이는 115㎜(±3㎜). 가격은 미정.
     
■스캇노스아시아 www.scott-korea.com ☎(031)749-5544

Sponsor

More Bike, Merida

최신기사

콜나고 70주년 기념하는 스틸노보 공개

콜나고가 설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로드바이크를 공개했다. 전통적인 소재인 스틸에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시켜 만든 스틸노보 세탄타(Steelnovo Settanta, 세탄타는 이탈리어로 ‘70’)다.

MET 타데이 포가챠 블랙 에디션

이탈리아 헬멧 브랜드 MET가 올라운드 헬멧 트렌타 3K 카본과 에어로 헬멧 만타 두 종류 헬멧을 검게 칠하고 타데이 포가챠의 이니셜을 단순화시킨 로고를 그려넣은, 타데이 포가챠 블랙 에디션(Tadej Pogačar Blačk edition)을 선보였다.

말레 X20과 경량 로드바이크의 만남, 스캇 에딕트 RC e라이드

경량 로드바이크에 모터와 배터리를 더한다면? 이 간단한 의문에 대한 스캇의 대답이 에딕트 RC e라이드다. 경량 올라운드 자전거 에딕트 RC와 경량 전기자전거 시스템인 말레 X20을 재료로 엔지니어가 요리했다. 모터와 배터리가 더해졌지만 에딕트라는 이름답게 10.6㎏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최대 토크 55Nm로 라이더의 페달링을 보조한다.
산타 크루즈 - 오디바이크
MERIDA. MORE BIKE
Scott The all-new RAN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