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 CHPT3

2020년 11월 04일

신제품브롬톤 × CHPT3

글 한동옥
사진 산바다스포츠 제공

브롬톤이 영국의 프로 사이클리스트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ar)의 사이클링 웨어 브랜드 챕터 3(CHPT 3)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브롬톤 × CHPT3의 세 번째 버전을 공개했다. 브롬톤 × CHPT3는 ‘속도’에 집중해서, 전방 러기지 마운트와 머드 가드를 삭제한 대신 경량화를 위한 티타늄 포크와 리어 스테이, 슈발베 원 타이어를 장착했다. 프리미엄 그립과 안장 그리고 디테일을 높인 알루미늄 힌지 레버와 클립 레버의 사용도 눈여겨 볼만 하다.

브롬톤 × CHPT3 세 번째 에디션. 2019년 선보인 두 번째 버전을 개선한 모델이다. 메인 프레임에는 새로운 컬러, 사틴 그레이가 칠해졌다. 포크와 리어스테이를 티타늄으로 만들고, 6단 기어와 일자형 핸들바를 쓴 S6E-X 기반이다.

세 번째 버전의 브롬톤 × CHPT3의 메인 프레임에는 새로운 컬러인 사틴 그레이(Satin Gery)가 적용되었고, 신형 경량 안장은 카본 베이스에 티타늄 레일을 사용했다. 파이어 레드가 칠해진 안장코 아랫부분은 폴딩 시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들었다. 핸들 그립은 파이어 레드 컬러인 에리곤 GE1 에보 슬림인데,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어서 파지가 편하고 손목의 부담을 줄여준다.

경량 티타늄 리어 스테이와 슈발베 원 타이어.

전방 프레임과 핸들 그립, 안장 그리고 서스펜션 블록에 브롬톤 × CHPT3의 상징인 파이어 레드를 적용했다.

폴딩 시 사용하는 메인 프레임 힌지의 레버와 시트 클램프 그리고 리어 스테이를 접을 때 사용하는 프레임 클립 레버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브롬톤 × CHPT3는 이 알루미늄 부품들을 처음 적용한 브롬톤이다.

메인 프레임 힌지에 사용된 알루미늄 레버.

핸들포스트와 프레임 클립 레버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

프레임과 안장을 가로지는 데칼의 무늬는 스페인 지로나(Girona)의 건축물과 중세 도심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로나는 피레네산맥에서 가까운 스페인 동북부의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120명이 넘는 프로 사이클리스트들이 살고 있는 유럽의 사이클링 허브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브롬톤 × CHPT3에는 지로나에 있는 중세 건물들의 아치와 계단 그리고 좁은 골목들이 표현되어 있다.

스페인 지로나의 중세 건축물에서 모티브를 따온 그래픽.

단단하게 튜닝된 서스펜션 블록을 사용했다.

브롬톤 × CHPT3에는 한정판으로 만들어진 브롬톤 × CHPT3 슬링 백이 포함된다. 챕터3의 데이비드 밀러는 13인치 노트북을 휴대한 채 자전거를 타다가 빠르게 풀어놓을 수 있는 가방을 원했는데, 아시아를 여행하던 중 각기 다른 스타일의 실용적인 가방들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것이라고.

브롬톤 × CHPT3의 구성품인 브롬톤 × CHPT3 슬링백.

브롬톤 × CHPT3 슬링 백의 폭과 두께, 높이는 31×42×7㎝이고, 폴리카보네이트 PU 방수 코팅을 한 840D 나일론으로 만들었다. 수납용량은 9ℓ이고 13인치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 패딩처리된 랩탑 슬리브가 마련되어 있다. 벨트에는 핸드폰을 위한 파우치가 있고, 브롬톤 로고는 반사소재로 프린트됐다.

브롬톤 X CHPT3 국내 출시일은 11월 7일(토)이며, 가격은 42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