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신용윤, 스캇노스아시아
지니어스 720 플러스는 폭이 3인치 내외로 넓고 두툼한 타이어인 27.5 플러스를 적용한 트레일바이크로 스캇이 2016년 모델로 내놓은 신제품이다.
지니어스 720 플러스.
27.5 플러스는 27.5인치 휠셋에 폭 3인치 전후의 넓고 두툼한 타이어를 쓰는 규격이다. 림의 직경은 기존 27.5인치 휠셋과 같지만 넓은 타이어를 쓰는 만큼 림 너비 또한 40㎜에 달하는 와이드림을 쓴다. 타이어의 폭도 넓지만 높이도 높다보니 바퀴 전체의 직경은 29인치 휠과 비슷하다.
27.5 플러스는 타이어의 큰 용적 덕분에 공기압을 대폭 낮춰 쓸 수 있는데, 이는 타이어의 유연성을 높이게 되고, 광폭 타이어의 장점을 배가시켜 접지력을 더욱 향상시킨다.
와이드림을 사용한 27.5인치 휠셋에 폭 3인치인 두툼한 타이어를 사용했다.
스캇의 지니어스 플러스는 이런 27.5 플러스 휠을 트레일바이크 지니어스에 적용한 자전거다.
스캇은 27.5 플러스가 “접지력의 경우 21% 향상되며, 점프나 드롭 시 스네이크바이트는 8%나 줄어든다. 그러면서도 바퀴의 구름저항은 1% 정도(2.8인치 타이어 기준) 밖에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울러 “업힐과 다운힐 모두 원활하고 경쾌한 라이딩을 추구하는 트레일바이크에 이 같은 27.5 플러스가 적용됐다는 것은 라이딩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멈춤 없는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34 플로트 퍼포먼스 에어인데, 27.5 플러스 규격에 맞추어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넓다.
서스펜션포크와 리어쇽은 풀 트래블인 디센드 모드와 서스펜션작용을 절제해 접지력을 향상시키는 트레일 모드, 서스펜션 잠금 모드를 트윈락 레버를 사용해 라이딩 중 수시로 전환 할 수 있다.
서스펜션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트윈락 레버.
지니어스 플러스는 700 튠드와 710, 720 플러스까지 세 가지 모델이 있다. 700 튠드와 710은 메인프레임이 카본이고, 스윙암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졌다.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지니어스 720 플러스는 메인프레임까지 6061 알루미늄인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지니어스 720 플러스의 서스펜션포크는 폭스 34 플로트 퍼포먼스 에어, 리어쇽은 폭스 플로트 퍼포먼스 엘리트를 쓴다. 앞뒤 서스펜션은 라이딩 중에도 디센드-트레일-락 3가지 모드를 트윈락 레버로 전환할 수 있다. 휠 트래블은 앞이 140, 뒤가 130㎜로 기존 지니어스와 비교하면 29인치 모델과 동일하다.
안장은 크롬몰리 레일을 쓴 싱크로스 XM 2.0.
시트포스트는 리모트 레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엑스퓨전 하일로. 조절할 수 있는 트래블은 125㎜다.
브레이크는 시마노 SLX를 쓴다. 브레이크 레버와 함께 핸들바 위에 장착된 것이 가변 시트포스트용 리모트 레버.
앞 변속기는 시마노 데오레, 뒤 변속기는 XT이며 브레이크는 SLX다. 시마노 M627 부스트 타입 36-22T 크랭크셋과 HG-50-10 11-36T 스프라켓을 쓴다. 시트포스트는 리모트 레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엑스퓨전 하일로가 사용됐다. 휠셋은 40㎜ 와이드림을 사용하는 싱크로스 X-40으로 튜브리스 레디 타입이다.
지니어스 720 플러스의 사이즈는 S, M, L, XL가 있으며 가격은 470만원이다.
앞 변속기는 시마노 데오레, 뒤는 시마노 XT, 크랭크셋은 36-22T 두 장의 체인링을 쓰는 부스트 타입 시마노 M627.
큰 충격에 체인이 이탈되는 것을 방지하는 ISCG05 체인가드가 기본 장착 됐다.
드라이브사이드 체인스테이에는 체인이 도장면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두툼한 프로텍터가 부착됐다.
지니어스 720 플러스의 상위기종인 710 플러스. 프레임의 앞 삼각은 HMF 카본, 뒤 삼각은 알루미늄이다. 그룹셋은 스램 GX1을 사용하고, 브레이크는 시마노 SLX다. 가격 6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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