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밴 메리타 바이킹 팀의 군 리타 달레 플레샤(이하 ‘군 리타 달레’)가 생애 아홉 번째 레인보우저지를 입었다. 지난 6월 29일, 오스트리아 키르히베르그에서 열린 2013 UCI MTB 마라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을 거둔 것이다. 이번 우승은 그가 MTB 마라톤 월드챔피언십에서 거둔 다섯 번째 우승이자 MTB XC를 포함해 아홉 번째로 거둔 월드챔피언 타이틀이다.

“코랄페로 오르는 7㎞의 첫 번째 긴 오르막에서 과감히 어택을 감행했다.”
그가 우승을 거둔 MTB 마라톤 월드챔피언십의 코스는 연장등반고도 3700m를 오르며 총 85㎞의 거리를 달려야 하는 험준한 코스였다.
유난히 추운 날씨와 강력한 경쟁자들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군 리타 달레는 경기초반 어택을 감행해 따라 붙는 두 명의 선수를 따돌리고 꾸준한 페이스로 마지막까지 경기를 마무리해 우승을 거뒀다.
그는 주효한 우승비결을 묻는 질문에 “작전은 간단했다. MTB 마라톤 스페셜리스트들은 유난히 경기 페이스를 찾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를 알고 있었으므로 코랄페로 오르는 7㎞의 첫 번째 긴 오르막에서 과감히 어택을 감행했다. 이 작전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업다운이 반복되는 과격한 코스여서 금방 체력에 무리가 왔다. 경기 내내 위태롭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나와 같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 생각해 페이스를 잃지 않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레이스 바이크인 메리다 빅 나인으로 어택을 시도하는 군 리타 달레. “위태롭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나와 같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번 우승은 군 리타 달레가 MTB 마라톤 월드챔피언십에서 거둔 다섯 번째 우승이자 MTB XC를 포함해 통산 아홉 번째 세계챔피언 타이틀이다.
그는 4시간35분30초로 레이스를 마쳤으며 2위인 샐리 비검과 무려 3분48초 앞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올해 마흔인 그는 우승소감에서 “마라톤 레이스에서의 우승은 올해 목표 중 하나였다. 이 경기를 위해 유러피언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의 출전도 포기했을 정도다. 이번 경기의 백넘버가 40번인 것을 보고 뭔가 좋은 징조라는 걸 느꼈다. 몇 년 전, 마흔 살이 넘어 월드챔프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세계 최초의 여성이 되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정말 이걸 해냈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