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컵 최종전의 마지막 경기인 남자 크로스컨트리가 프랑스 메리벨에서 개최되었다. 4월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마리츠버그에서 1차전이 시작된 이후 호주와 체코, 독일, 캐나다, 미국에서 차례로 개최되었으며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최종전이 치러졌다. 5개월 간 아프리카와 유럽, 북미 대륙을 돈 다시 유럽으로 돌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스캇 오들로 MTB 레이싱 팀의 니노 슈터(스위스)는 총 7전 중 5전 출전, 4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이 중 3승은 8월 3일 캐나다, 8월 10일 미국, 8월 24일 프랑스에서 한 달 이내에 거둔 것이다.
2010년과 2012년 그리고 2013년 월드컵 종합우승을 거둔 니노 슈터는 로드 레이스 경험을 쌓기 위해 시즌 중간, 스캇이 후원하고 있는 오리카-그린엣지 팀에 합류해 투르 드 로만디와 투르 드 스위스에 출전하면서 두 번의 월드컵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니노 슈터는 최종전에서 우승하면서 월드컵 통산 14승을 기록했고, 2014 월드컵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마지막 월드컵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함으로써,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목표인 레인보우 저지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요.”
시즌 오픈 전부터 두 번의 월드컵을 포기한 만큼 오는 9월 6일 노르웨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겠단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메리벨에서 열린 2014 UCI 월드컵 최종전에서 스캇 오들로 MTB 레이싱 팀의 니노 슈터가 우승했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3연승이다.
다운힐 코스가 거칠어 27.5인치 휠셋을 사용하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 스파크 700을 타고 나왔다. 스캇 오들로 MTB 레이싱 팀은 모든 멤버가 27.5인치 휠을 사용한다.
한편, 2014 UCI 월드컵 종합우승은 줄리안 압살론(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압살론은 니노 슈터의 4승보다 적은 시즌 3승을 기록했지만, 로드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2번 경기에 불참한 니노 슈터와 달리 모든 경기에 출전해서 꾸준히 포인트를 모았다. 총 1490 포인트를 획득, 종합우승을 차지한 줄리안 압살론은 월드컵 최종전에서 타이틀을 획득한 것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는 모습.
“종합우승을 결정하는 최종전이 모국 프랑스에서 열려서 정말 긴장했습니다. 마지막 월드컵 종합우승이 2009년이었는데, 5년 만에 통산 6번째 종합우승 타이틀을 더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2015년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컵은 4월 11일 프랑스에서 다운힐 1차전이, 5월 23일 체코에선 크로스컨트리 1차전이 개최되는 것을 시작으로 8월 23일 최종전이 열리는 이탈리아까지 다운힐 총 7차전, 크로스컨트리 총 6차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방송 편의성이 높고, 관객을 모으기 쉽다고 생각해서 2013년 도입된 크로스컨트리 엘리미네이터(XCE)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UCI에 따르면 월드컵에서는 폐지되었지만,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전히 XCE 경기가 치러질 계획이라고.
줄리안 압살론은 3경기 연속 2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초반의 3승과 꾸준히 쌓아온 포인트 덕분에 월드컵 시리즈 종합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니노 슈터의 목표는 오는 9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레인보우 저지를 지켜내는 것이다.
■ 2014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종합순위
1 줄리안 압살론 1490
2 니노 슈터 1330
3 다니엘 맥코넬 970
4 마누엘 푸믹 856
5 스테판 템피에 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