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동옥
㈜벨로직이 데어바이크의 국내 런칭 1주년을 기념하여 6월 한 달간 진행한 데어바이크 프레임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공모전 기간 도안 총 2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데어바이크 본사의 심사로 금상과 은상, 동상이 선정되었다.
금상을 수상한 김기원 씨의 디자인.
금상은 고궁의 ‘단청’을 현대적인 패턴으로 만들어 탑튜브와 포크의 안쪽을 장식한 김기원 씨에게 돌아갔다. 건축회사에서 근무 중인 김기원 씨는 평소 고궁과 전통건축에 관심이 많았고, 데어바이크 공모전을 통해서 단청이 가진 힘차고 신성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김기원 씨는 데어바이크 실무자들과 앞으로 한두 차례 의견을 나누고, 확정된 디자인이 적용된 MR1s 프레임(275만원 상당)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 벨로직에 따르면 김기원 씨의 디자인은 추후 ‘코리아 에디션’으로 정식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단청을 표현해 탑튜브와 체인스테이, 포크를 꾸몄다.
추은혜 씨의 은상 수상작. 우주의 경이로움을 컬러로 표현했다.
‘우주의 경이로움’을 컬러로 표현한 추은혜 씨는 은상을 수상했다. 데어바이크 프레임의 기본 컬러와 이름이 지구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것임을 고려해, 우주의 컬러로 프레임을 치장한 것. 추은혜 씨는 “은하가 가진 색을 바탕으로 칠하고 순수한 흰색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다이아몬드 문양으로 마무리했다”고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부상으로 사이클링세라믹 BB와 풀리가 주어진다.
데어바이크 MR1s에 적용한 추은혜 씨의 디자인.
이성휘 씨의 동상 수상작.
동상은 이성희 씨에게 돌아갔다. 이성희 씨는 “해질녘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다 목격한 일몰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았고 이를 프레임의 메인 컬러로 표현했으며, 프레임을 가로로 지나는 선들은 도시를 지나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이성희 씨에겐 사이클링세라믹 풀리가 부상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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