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자전거경기장이라는 뜻의 ‘벨로드롬(Velodrome)은 사이클 경기 중 스프린트, 추발, 옴니엄 등 트랙 경기가 치러지는 곳이다. 벨로드롬 한 바퀴의 거리를 트랙 둘레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250m와 333m, 그리고 500m가 있다. 영주경륜훈련원에 250m 트랙이 있고, 음성벨로드롬이 500m, 광명스피돔을 포함한 나머지 벨로드롬은 무로 333m 트랙이다. 참고로 런던올림픽 벨로드롬은 250m였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벨로드롬은 캐나다 온타이오에 있는 포레스트 시티 벨로드롬으로 한 바퀴 138m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것도 레드불이 아주 작은 벨로드롬을 만들기 전의 이야기. 레드불은 올림픽 트랙의 절반 조금 넘는 포레스트 시티 벨로드롬을 다시 1/5로 줄인 초소형 벨로드롬인 ‘미니 드롬’ 탄생시켰다.
1주 25m, 트랙 폭 1.8m, 너비 7m에 불과한 미니 벨로드롬이 오는 9월 28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설치된다. 사진은 2012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레드불 미니 드롬 경기 장면.
레드불 미니 드롬 본선은 추발경기 형식으로 치러진다. 서로 반대편에서 출발해 상대방을 따라 잡으면 승리한다.
레드불이 만든 미니드롬은 한 바퀴가 25m에 불과하다. 트랙의 폭은 1.8m이며 벨로드롬의 너비는 7m다. 이 초소형 벨로드롬은 크기만 줄인 것이 아니다. 트랙의 경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계해 최고 50㎞/h까지 달릴 수 있다고. 레드불이 이 미니드롬에서 개최하는 이벤트가 ‘레드불 미니 드롬(Red Bull Mini Drome)이고, 매년 영국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리에 개최 중이다. 이색 경기인 레드불 미니드롬이 오는 9월 28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레드불 미니드롬 서울의 개최 장소는 용산 아이파크몰 4층의 이벤트파크다. 9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예선이 치러지고, 본선은 오후 5시부터. 레드불 미니드롬은 기본적으로 개인추발경기다. 트랙의 반대편에서 각각 한 명, 총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상대편 선수를 따라잡으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레드불 미니드롬은 예선을 통해 100명 중 32명을 추려내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릴 예정인데, 예선은 미니드롬 10랩을 달린 기록을 측정해 상위 기록 순으로 선발한다.
참가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남녀로 휠 사이즈 26인치 이상의 고정기어자전거(픽시)로만 출전할 수 있다. 헬멧은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기타 안전 장비의 착용을 권장한다.
참가자는 총 100명으로 제한하는데, 스폰서 추천을 받은 50명 외에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 전송로 전송하는 방법을 통해 50명의 참가 접수를 받는다. 2만원의 참가비는 현장에서 지불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이며, 마감은 오는 9월 25일까지다.
26인치 이상의 바퀴를 단 고정기어 자전거(픽스드 기어 바이크)로만 참가할 수 있다. 헬멧은 필수.
2011년 런던 경기 모습.
■ 참가신청 : 레드불 홈페이지 내 미니 드롬 이벤트 페이지(클릭)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전송
■ 접수 이메일: event@kr.redbull.com
■ 레드불 코리아 : www.redbul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