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하와이 코나에서 열린 아이언맨(I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바스티안 키엔레(독일)가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경기에서 세바스티안 키엔레는 2012년 4위, 2013년은 3위로 경기를 마친바 있다.
세바이스티안은 50~51분대의 기록이었던 선두 그룹과 다소 떨어진 54분38초로 수영을 마쳤는데, 예상과 비슷한 만족스러운 기록이었다고 평가했다. “수영 선두와 3~4분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정도의 기록 차이는 저 같이 사이클링에 강한 선수에게는 승산이 있지요.”
세바스티안 키엔레가 지난 7월 열린 아이언맨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매년 10월 하와이 코나에서 여리는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PHOTO: Michael Rauschendorfer
세바스티안 키엔레는 자신의 예상대로 자전거로 선두 그룹을 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60㎞를 지난 지점에서 이미 4분을 따라잡았고, 90㎞를 지나면서는 페이스를 한층 더 높여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독일의 또 다른 선수 마이크 트벨지에크와 함께 달릴 때는 케이던스를 130rpm로 끌어올려, 75㎞/h로 달리기도 했다.
마라톤까지 마친 그의 최종기록은 8시간14분18초. 2위인 벤 호프만(미국)보다 5분5초이나 빨랐다. 이중에서 자전거 성적이 압도적이었는데, 세바스티안의 180.25㎞를 4시간20분46초만에 달렸고 이는 종합순위 10위 이내의 경쟁자들보다 10분 이상 빠른 놀라운 기록이었다.
세바스티안 키엔레가 2014 아이언맨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확보하는 순간. PHOTO: Michael Rauschendorfer
세바스티안 키엔레는 수영에서 벌어진 시간차를 자전거로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10위 이내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보다 무려 10분 이상 빠른 기록이었다. PHOTO: Michael Rauschendorfer
세바스티안 키엔레가 아이언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용한 자전거는 스캇 플라즈마 5로 개발단계부터 세바이티안 키엔레가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플라즈마 5는 공기역학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라이더가 승차한 상태에서의 공기흐름과 저항을 계산해서, 형태를 다듬었다. 2014년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을 확정한 페트로나스 AMG 메르세데스 F1 팀의 윈드터널인 드래그2제로가 플라즈마 5의 풍동실험 장소였다. 화려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 플라즈마 5는 오는 12월부터 전 세계 스캇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2014 F1 컨스트럭터 챔피언 팀의 풍동실험장에서 탄생한 스캇 플라즈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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