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스포츠의 헬멧과 고글을 F1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러닝, 오프로드 모터사이클 그리고 스키를 포함한 윈터스포츠까지 다양한 스포츠 제품을 공급하는 스캇스포츠가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인 세바스티안 베텔과 다니엘 리카도가 소속된 포뮬러 1팀인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공식 팀 서플라이어가 된 스캇은 앞으로 팀의 크루들이 사용할 경량 풀 페이스 헬멧과 고기능 고글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공급하게 된다.
스캇 스포츠가 2010-2013년 4연속 월드 챔피언의 팀,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서플라이어가 됐다. ⓒGetty Images/Red Bull Content Pool
복합소재의 턱 보호대와 ABS 하드셸 외피를 써서 높은 내구성을 가진 스캇 픽톤 헬멧.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 피트 크루들의 요구에 따라 개발되었다.
커스텀 도색을 마친 스캇 픽톤 헬멧. 스위스 스캇 본사에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으로 떠나기 직전 모습.
스캇 LCG 고글(Lens Change Goggle, 렌즈 교체 고글)은 렌즈의 표면을 만지지 않고도 빠르게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슬라이드 시스템이 특징이다. 고글 측면의 슬라이더를 통해 렌즈를 빠르게 들어낼 수 있다. 교체 렌즈를 끼우는 것도 무척 간단하며, 프레임의 형태를 얼굴에 맞추는 피팅 시스템이 달려있다.
파스칼 듀크로 스캇스포츠 부사장은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기술적인 협력의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각자 영역은 다르지만 공통되는 레이싱 분모가 있는데 이 부분을 통해서 기술적인 발전을 얻는 것.”
그동안 스캇의 엔지니어들이 자전거 분야에서 카본과 에어로다이내믹스의 기술을 발전시켜왔는데, F1 레이싱 팀인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의 전문분야 중 하나가 바로 강력한 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과 카본 파이버를 다루는 능력이다.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과 스캇스포츠는 전략적인 기술 제휴를 통해 이 두 부문에 대해서 교류하게 된다.
인티피니 레드불 레이싱의 팀 프린시펄인 크리스티안 호너는 “스캇의 기술자들이 우리 피트 크루들이 착용할 맞춤형 헬멧을 제작해 주었는데, 안전과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기 때문에 인티피니 레드불 레이싱이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은 레이스에서 승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각 분야에서 최고 클래스인 서플라이어를 찾고 있다. 스캇과의 파트너십이 아주 좋은 예다”라고 이번 협력에 대해 평가했다.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드라이버들이 훈련 시 사용하게 된 포일 팀 이슈.
스캇이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에 제공하는 것은 헬멧과 고글에서 그치지 않는다. 스캇의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된 에어로 로드바이크 ‘포일’과 사이클링 용품, 러닝 용품도 팀에 지원하게 된다. 포일은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안 베텔과 다니엘 리카도가 훈련 시 사용하게 되는데, 포일 팀 이슈를 기본으로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의 컬러를 입힌 특별 모델이다. 무게는 6.8㎏이며, 싱크로스 RR1.5 휠셋과 시마노 듀라 에이스 그룹셋으로 완성되어 있다.
인피니티 레드불 레이싱 팀은 스캇 고글과 헬멧을 5월 9일부터 열리는 스페인 GP부터 사용하게 된다. ⓒGetty Images/Red Bull Content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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