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노스아시아가 이민혜, 장경구 등이 소속된 음성군청 사이클팀을 후원한다.
4월 28일, 서울 하월곡동 영원빌딩에서 스캇노스아시아와 음성군청의 후원협약이 있었다. 협약식에는 스캇노스아시아 송우주 상무와 임직원, 음성군청 사이클팀 정종훈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스캇이 음성군청 사이클팀을 후원한다. 왼쪽부터 유지상, 신지영, 이민혜, 손은주, 유선하, 장경구 선수.
후원협약에 참석한 스캇노스아시아의 송우주 상무(오른쪽)는 “훌륭한 팀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장종훈 감독은 “고마운 마음이다. 항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답했다.
2005년 여자 사이클팀으로 창단한 음성군청 팀은 국가대표를 포함해 뛰어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 팀이다. 현재는 이민혜, 유선하, 손은주, 신지영 등이 활동 중이며 올해부터 장경구와 유지상이 합류해 남녀 혼성 팀을 이루었다.
팀의 맏언니 이민혜(왼쪽 첫 번째)는 지난해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는데, 굳은 의지로 병을 이겨내고 회복세에 있다. 이번 협약식이 퇴원 후 팀과 함께한 첫 일정이었다고 말했으며, 하루 빨리 회복하여 레이스 무대에 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팀의 맏언니인 이민혜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개인추발 금메달,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도로독주 금메달,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2016년 그간의 체육발전에 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후 갑상샘암 선고를 받았는데, 이를 이겨내고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 또 다시 백혈병 진단을 받아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었지만 굳은 의지로 투병하여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이번 후원협약식이 퇴원 후, 처음으로 팀의 공식일정에 참여한 것이라고.
장경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도로 금메달리스트이며, 2015 도로독주 한국챔피언, 2015 투르 드 코리아 산악왕에 오른 선수로, 팀 메이트 유선하와는 부부사이다. 또한 유선하와 손은주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다.
음성군청 선수들은 후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필 사인 저지를 만들어 스캇노스아시아에 전달했다.
스캇노스아시아의 송우주 상무는 “훌륭한 사이클팀을 후원하게 되어 기쁩니다. 스캇이 여러분들을 후원하는 건 음성군청이나 스캇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발전해나가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지, 여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부담이나 임무를 드리려는 게 아닙니다. 항상 사이클이 건강하고 즐거운 스포츠라는 것을 널리 알려주십시오”라고 후원 취지를 설명했다. 스캇은 음성군청 사이클팀에 포일 RC, 애딕트 RC와 용품 등을 후원했으며, 향후 후원범위를 점차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성군청 사이클 팀 정종훈 감독 또한 “후원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기대에 어긋남 없이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음성군청 사이클팀은 정비기간을 거친 후, 오는 6월 24일부터 열리는 KBS배 양양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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