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다운힐 월드챔피언 대니 하트(Danny Hart)가 소속된 MS 몬드래커 팀(MS Mondraker team)이 시마노 세인트 구동계를 지원받는다.
17년 시즌부터 시마노 세인트 제공
MS 몬드래커 팀은 올해부터 2년 간 시마노 프리라이드/DH 전용 최상급 모델인 세인트를 사용하게 된다. 몬드래커 팀에 제공되는 시마노 세인트는 아이스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브레이크와 듀랄루민 소재 싱글 체인링 크랭크 세트, 10단 카세트스프라켓과 체인, 스태빌라이저 기능을 갖춘 세인트 셰도우 10단 뒤 변속기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2년 간 MS 몬드래커 팀은 시마노 세인트 브레이크와 크랭크, 스프라켓, 체인, 변속기를 지원받는다.
시마노의 스포츠 마케팅 매니저 루디 바우메스터(Rudy Bouwmeester) 씨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MS 몬드래커 팀과 파트너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시즌 내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팀 선수·엔지니어들과 협력해 더 향상된 부품을 개발하는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MS 몬드래커 팀의 마르쿠스 스퇴클(Markus Stöckl) 감독은 “시마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세계 최고 팀을 만들어보자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MS 몬드래커 팀에는 2016년 다운힐 세계 챔피언인 대니 하트(Danny Hart, 가운데)가 활동 중이다.
실력 검증된 선수들로 구성
MS 몬드래커 팀의 시작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르쿠스 스퇴클이 오스트리아에서 자신의 이니셜을 딴 MS-Racing을 창단한 것. 2012년 스페인의 MTB 제조사 몬드래커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면서, MS 몬드래커 팀으로 팀명을 바꿨다.
전 유럽 챔피언인 마르쿠스 페콜(Markus Pekoll)이 팀의 창단부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대니 하트는 2015년 팀에 합류했고, 2015 세계주니어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로리 그린란드(Laurie Greenland)는 2016년 막내로 영입됐다.
한편 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쿠스 스퇴클 감독은 2017년 2월 9일 칠레 아타카마(Atacama) 사막에서 다운힐 속도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해발 3972m에서 출발해 45° 경사에 이르는 650m 코스를 달려서 최고 시속 167.6㎞에 도달했다. 그가 2011년 니카라과 세로 니그로(Cerro Negro) 화산에서 세운 164.95㎞/h보다 3㎞ 더 빠른 기록이다. 이번 세계 신기록 경신에 사용한 애마는 시마노 세인트가 달린 몬드래커 섬멈(Summum) 프로 카본 팀이었다.
마르쿠스 스퇴클 감독은 2017년 2월 9일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시속 167.6㎞로 오프로드 다운힐 속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MTB 브랜드, 몬드래커
몬드래커는 스페인 알리칸테(Alicante)에 위치한 MTB 브랜드다. 2001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로 풀 서스펜션 시스템과 스텔스 카본 구조, 포워드 지오메트리 설계를 통해 프레임을 생산해왔다. 몬드래커 특징으로는 각 장르에 완성차 단 한 모델만 존재한다는 거다. ‘원 팀, 원 바이크’라는 슬로건에 의한 것인데, 예를 들어 다운힐 바이크라면, 섬멈 카본 프로 팀 완성차 한 모델만 있다. 타 브랜드와 같이 완성차 부품 구성을 달리해 여러 모델을 두는 것이 아닌 단 하나의 스펙을 가진 완성차만 있다. XC, AM, 엔듀로도 마찬가지다. 트레일과 올마운틴 e-MTB도 각각 한 모델씩 생산하고 있다.
세계 신기록 수립에 사용된 몬드래커 섬멈(Summum) 프로 카본 팀. MS 몬드래커 팀 애마와 같은 모델이다. 세계 신기록 수립엔 시마노 세인트도 일조했다.
MS 몬드래커 팀은 오는 4월 29, 30일 프랑스 루르드(Lourdes)에서 열리는 UCI 다운힐 월드컵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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