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5일, 나눅스는 서울에 위치한 강동 스캇대리점에서 클릭R(CLICK‘R) 라이딩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클릭R 라인업의 사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클릭R은 시마노에서 새롭게 출시된 시티바이크용 신발과 페달 라인업이다.
기존의 클립리스 페달은 스포츠용으로 개발되어 페달링 효율은 우수하지만, 보행이 불편하고, 디자인은 일상복과 어울리지 않았다. 또한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사실이었다. 클릭R은 적은 힘으로 조금만 비틀어도 페달에서 발을 뺄 수 있어 초보자도 사용이 쉽고, 신발은 보행이 편리하도록 제작되었다. 클릭R은 기존 SPD 대비 삽입 시 60%, 탈거 시 50% 적은 힘으로 작동하고, 발을 13도 이상 비틀어야 페달에서 발이 빠지던 것을 8.5도에서 발을 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도 일상복에 잘 어울리도록 해 출퇴근이나 일상생활에도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클릭R 시스템은 적응기간이 별도로 필요치 않아 클립리스페달이 익숙치 않은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
나눅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사이즈의 클릭R 신발과 헬멧, 장갑과 고정롤러까지 마련했다. 클립리스 페달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참가자는 고정롤러에서 충분히 사용법을 숙지한 후 실제로 자전거를 타며 클릭R 페달링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대 별로 예약을 받은 덕분에 혼잡은 피할 수 있었다.
야외 시승은 고정롤러에서 클립리스 페달에 충분히 적응한 후 진행되었다.
충분히 효율적인 페달링 시스템
하욱완 (하이브리드 유저)
“운동 목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했는데 여행을 갈 때도 자전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립리스 페달은 써 본적이 없었는데 적은 힘으로도 잘 달려서 좋네요. 발이 고정돼서 불편할 거라 예상했는데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용 SPD 페달은 사용해 본 적이 없지만, 이 제품(클릭R)도 충분히 효율적인 것 같아요. 다만 디자인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네요. 정장에 어울리는 제품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야외 시승은 현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이루어졌다. 나눅스의 이용직 팀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라이딩하며 클립리스 페달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보행 시 편한 사이클링 신발
고태영 (미니벨로 유저)
“클립리스 페달은 오늘 처음 사용해 봤어요. 페달에서 발을 못 뺄까봐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사용해 보니 위험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두세 번만 해 보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스포츠용 사이클링 신발을 신는 분들이 뒤꿈치를 들고 걸으시는 걸 많이 봤는데 이 신발은 걸을 때도 편해서 좋네요.”
클릭R 라이딩데이에 참석한 고태영씨(좌측)가 나눅스의 이용직 팀장에게 클립리스페달의 사용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클립리스페달 사용경험이 없는 이들이었다. 이들의 한결같은 평가는 “넘어짐에 대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클립리스 페달을 처음 배우는 이들은 불안감이 앞서 페달에서 신발을 분리한 후 브레이크를 잡곤 하는데 이날 참가자들은 평상시처럼 브레이크를 잡고 정지한 후 페달에서 발을 내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체험은 클립리스 페달 사용의 불안감 해소뿐 아니라 효율성까지 느낄 수 있도록 상당한 거리를 달리며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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