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동옥
시마노가 스텝스 MTB(E8000과 E7000) 라이더들을 위한 새로운 펌웨어를 공개했다. ‘버전 3.4.3’인 새로운 스텝스 펌웨어는 ECO 모드에서 커스텀 기능을 통해 모터의 지원 레벨을 ‘High, Medium, Low’로 세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펌웨어에서는 부스트와 트레일 모드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이다. 새 펌웨어를 통해서 ECO 모드에서도 커스텀 세팅이 가능해져서 더 표율적인 배터리 사용과 더 긴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시마노가 산악자전거용 전동그룹셋 스텝스 E8000과 E7000의 최신 펌웨어를 공개했다.
스텝스는 각각의 주행 모드에서의 커스텀 기능 외에 쓰기 편하도록 사전에 세팅해 놓은 프리셋 기능을 지원하는데, 다이내믹과 익스플로러가 있다. 다이내믹은 부스트 모드는 높음(High), 트레일 모드는 낮음(Low), 에코 모드는 높음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기술이 필요한 까다로운 길(트레일 모드 사용)에서는 컨트롤을 쉽게 하고, 급경사(부스트 모듣 사용)에서 모터의 지원을 최대로 하는 세팅이다. 에코 모드에서는 주행거리를 고려하면서도 반응성과 재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익스플로러 프리셋은 부스트와 트레일 모드 모두 중간(Medium)으로 설정한 것이다. 보통 페이스보다는 빠르게 느낄 수 있지만 라이딩 기술이 필요한 구간에서도 컨트롤이 쉽도록 한 것. 에코 모드는 높음이어서 갑작스런 지형 변화를 만나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새 펌웨어로 업데이트하면 ECO 모드에서 모터 지원 레벨을 조정할 수 있다.
커스텀은 각각의 모드에서의 모터 지원 정도를 라이더가 직접 설정하는 것인데, 개인의 취향 또는 경험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만들 수 있다. 시마노가 든 예를 따르면, 비오는 날 배낭을 메고 숲길을 달릴 때는 부스트와 트레일 모드는 평소보다 낮은 지원하도록 세팅하는 것이 좋다. 미끄러운 길에서 갑작스러운 토크로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지 않도록 부스트와 트레일은 ‘낮음’으로, 무거운 배낭이 추가됨에 따라 이를 상쇄하기 에코 모드는 ‘높음’으로 설정하면 유용하다고.
에코 모드에서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 세팅은 ‘높음과 중간, 낮음’ 3가지가 있으며 각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에코-높음 : 출고 시의 기본 설정으로 배낭 등의 무게가 더해진 상태에서도 충분한 페달 보조를 제공하면서 긴 주행거리를 보이는 세팅.
■ 에코-중간 : 주행 거리와 출력의 균형을 잡아서 자연스러운 라이딩을 느낌을 주는 세팅.
■ 에코-낮음 : 주행거리를 최대화 하는 세팅. 다른 세팅보다 힘찬 페달링을 요구하지만, 언덕을 오르거나 맞바람을 극복하기에 좋은 정도로 페달링을 보조함.
에코 모드의 레벨 조정 펌웨어 업데이트는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가능하며, E튜브 프로젝트 사이트의 안내에 따라 실시하면 된다.
■ E-TUBE PROJECT사이트 e-tubeproject.shimano.com
■ 나눅스네트웍스 : bike.shimano.com
[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