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0일부터 3일간, 오스트리아의 바이크파크 레오강(Leogang)에서 세계적인 다운힐 선수 아론 그윈(Aaron Gwin)이 강의하는 다운힐 캠프 ‘(G)winning Downhill Camp’가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바이크파크 레오강에서 다운힐 월드컵 3차전이 끝난 직후, (그)위닝 캠프가 시작된다. ⓒKeith Valentine
아론 그윈은 2011년 한 시즌에 5회의 UCI 다운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선수이자, 다운힐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미국인으로 기록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쓰기 시작했다.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2015부터 2017년까지 무려 5번이나 UCI 다운힐 월드컵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스타 라이더인데, 기재 고장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에는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했음에도 경기를 완주했고, 2015년 레오강에서 열린 다운힐 월드컵에서는 스타트라인을 지나자마자 체인이 끊어졌음에도 페달링 없이 달리고도 1위를 차지해서 경쟁 선수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레오강은 아론 그윈이 가장 좋아하는 월드컵 트랙이다. 심지어 체인 없이도 우승한 적이 있다. ⓒKeith Valentine
레오강에서 열리는 2019 UCI 다운힐 월드컵 3차전이 끝난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그)위닝 다운힐 캠프는 참가자들이 현장에 도착하면 아론 그윈으로부터 격렬한 환영을 받고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음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개인 레슨이 시작되는데, 레오강 바이크파크의 월드컵 트랙에서 라이딩을 하며 개별 코칭이 이뤄진다. 월드컵 다운힐 트랙을 걸으며 라인을 구성하는 전략을 배우는 과정도 있고, 저녁에는 각 참가자들의 비디오 판독을 통한 아론 그윈의 피드백을 들으며 깊이 있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트레이닝, 영양보충, 자전거 점검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레이스를 준비하는 방법과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도록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아론 그윈의 메카닉인 존 홀(John Hall)의 서스펜션 포크와 리어쇽 세팅에 대한 팁을 알려주고 현장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캠프 마지막에는 바비큐 파티가 준비되어있다.
다운힐 월드컵 5회 종합 챔피언인 아론 그윈에게 개별적인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Stefan Voitl
참가 자격은 상급 라이딩 스킬을 갖춘 16세 이상의 라이더다. 총 참가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비용은 899유로(한화 약 115만원)이고, 2박3일간 바이크파크 종일 이용권과 4성급 호텔의 더블룸이 제공된다. 100유로를 추가 지급(999유로)하면 싱글룸을 이용할 수 있다.
캠프 장소인 레오강 바이크파크는 UCI 다운힐 월드컵을 주기적으로 개최해왔던 곳으로, 올해 6월 8일 UCI 다운힐 월드컵을 포함해서 여러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참가신청 : 바이크파크 레오강 www.bikepark.saalfelden-leogang.com
[바이크왓 서동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