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의 주최로 장애인미술전 ‘열린그림 열린마음’이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 1층 오픈갤러리에서 4월 29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오는 6월 1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 자전거업체 에이모션이 장애인작가들과 협업한 자사의 자전거를 출품했다.
에이모션은 장애인작가들과 협업한 자전거를 전시했다. 작품: 에이모션×심안수.
KOTRA가 주최한 ‘열린그림 열린마음’은 자폐증이나 발달장애가 있는 장애인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중소기업 제품들과 접목시키는 미술전시회다. 작가들은 출품을 위한 작품활동 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창작에 필요한 제품을 지원받고, 전시 이후 기업들은 작가들의 작품을 제품의 디자인으로 다시 활용하자는 것이 전시의 목적이다.
장애인작가들이 창작한 작품은 추후 에이모션의 제품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작품: 에이모션×전민재.
이 전시회를 위해 에이모션은 자사의 자전거인 스트라트 유니사이클, 스완지 26A, 루시타노 BH, 어린이 자전거 등을 작가들의 캔버스로 제공했다. 작가들은 에이모션의 자전거 안장에 그림을 그리거나 휠 스포크와 림에 그림을 붙여서 예술성을 표현했으며, 작가들의 손을 거친 자전거들은 멋진 미술작품으로 변신해 전시장을 채웠다. 이 미술작품들의 이름은 에이모션과 작가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이번 전시는 예술인과 기업 간의 의미 있는 협업이라는 점 외에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작품: 에이모션×신동민.
에이모션은 “이번 전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이들의 예술성이 경쟁력 있는 제품개발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모션은 이번에 전시된 자전거를 추후 작가들과 협의해 시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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