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 룩손, 서프릭스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국내 고급 스포츠바이크 브랜드 엘파마(㈜엠비에스코퍼레이션)가 2013 신제품 설명회를 열었다.
12월 6일, 전국 대리점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엘파마의 2013년 신제품 설명회에는 신형 완성차 7개 시리즈 외 총 58대의 완성차와 500여점의 용품과 부품들이 전시됐다.
소비자를 위한 품질향상과 대리점과의 상생을 강조한 김병철 대표.
설명회에 앞서 엠비에스코퍼레이션 김병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큰 눈이 와서 교통이 불편했음에도 많은 대리점주들이 참석해줘 고맙다”며 대리점주들의 호응에 감사를 전하고 “새해에도 소비자를 위한 품질향상, 대리점과의 상생에 함쓸 것”이라는 방침을 시사했다.
설명회는 신제품 완성차 설명과 부품, 기술설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오후에는 영업방침과 팀 엘파마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이번 2013 엘파마 신제품 설명회에는 300여명의 엘파마 대리점주들이 참석해 떠들썩했다.
행사장 한 코너는 엘파마 후원 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됐다.
선수들과 촬영한 사진은 즉석에서 출력해 매장에 장식할 수 있는 액자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엘파마는 2013년 신제품으로 MTB 5종, 로드바이크 2종의 시리즈를 새로 내놓았다. MTB는 판타지아 N2와 S7, 판타지아 29er 카본, 티타늄 바이크 룩손, 650B 모델인 익스트림이며 로드바이크는 칸타타와 FCR2다.
판타지아 N2는 전작과 비교해 220g가량을 감량했으나 강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헤드튜브는 상단 1.125㎜, 하단 1.5㎜의 테이퍼드 헤드튜브로 바뀌었으며 카본모듈은 미쯔비시 3K 트윌우븐을 썼다. 사진은 판타지아 N2의 최상위 모델인 N2 스페셜. 시마노 XTR 풀셋이 적용됐으며 DT XRC 100 서스펜션포크와 XRC950T 휠셋을 사용한다. 가격은 1245만원.
판타지아 시리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S7은 N2의 기본 설계 개념을 이어받으면서 경제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모델이다. N2와 비슷한 지오메트리지만 N2에 비해 무게가 약간 무겁고 사이즈 차트에서 차이가 있다. N2는 360㎜부터 460㎜까지 4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반해 S7은 360, 400, 460㎜ 3가지 사이즈만 제공된다. 하지만 경제성은 뛰어나다. 사진은 S7 S945D로 XTR풀셋에 폭스 F100 Adj 서스펜션포크, DT의 신제품 스플라인 X1600 휠셋을 쓰며 가격은 529만원.
판타지아 29er에는 카본모델이 추가됐다. 길어진 튜브의 비틀림을 막고자 다각형 튜빙을 적용했다. 성형 시 탑튜브와 시트스테이를 일체화시켜 연결부 강성도 최적화 했다고. 사진의 모델은 판타지아 29er 카본 XTR로 DT XMM100 TS 29 서스펜션포크에 DT 스프라인 1450 29 휠셋을 사용한다. 가격 699만원.
‘엘파마의 효자’라고 불리는 룩손은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테이퍼드 헤드튜브를 적용하고 다운튜브를 밴딩처리해 전면부와 비틀림 강성을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의 룩손 S클래스A+는 시마노 XTR 풀셋에 리모트레버로 댐퍼모드를 전환 할 수 있는 DT XRC100 레이스 서스펜션포크를 사용하며 DT XM1550 휠셋을 사용한다. 가격은 849만원.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MTB 익스트림 시리즈에 추가된 650B다. 650B는 타이어를 장착한 바퀴사이즈가 27.5인치인 휠셋을 말하는 것으로 스캇의 스케일과 지니어스에 적용된 모델이 있으며 메리다는 현재 프로토타입 자전거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파마 기술연구소의 김종대 대리는 “2013년은 650B의 출시가 가장 큰 이슈다.”라고 소개하며 “라이딩포지션이 26인치와 같거나 근소한 차이가 있지만 험로 주파 능력이 향상되는 빅휠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29er로 추진 시 무게감을 느끼거나 업힐에서 좌절을 맛 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트림 650B 시리즈는 현재 하이드로포밍 가공된 ME1 수퍼라이트 알루미늄 프레임만 출시됐다. 사진의 익스트림 T845B는 드라이브트레인과 브레이크에 시마노 SLX, XT부품을 혼용했으며 리모트락이 적용된 RST 650B RL 서스펜션포크를 장착했다. 가격은 195만원.
로드바이크는 강성과 무게에서 변화가 많았다. 완성차의 설명을 맡은 기술연구소 김종대 대리는 “기존의 엘파마 로드바이크는 동력전달성에 중점을 둬서 페달링이나 비틀림 강성을 최소화하고자 조금 오버 스펙을 적용했었다”고 말하며 “이번 신제품들은 강성과 무게, 탄성 등을 용도에 맞게 분화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아 FCR2는 전작에 비해 튜빙이 날씬해진 모습이다. 모습뿐만 아니라 프레임 무게에서도 100g이상 가벼워졌다. 프레임무게는 882g(52사이즈 기준)이며 테이퍼드 헤드튜브로 전면부 강성을 더 보강했다. 아울러 시마노 프레스핏 BB를 장착할 수 있는 하드웨어모듈을 적용하지 않은 BB셸도 달라진 모습이다. 완성차인 FCR2 F9000은 시마노 듀라에이스 9000시리즈 풀셋이 적용됐으며 DT 스플라인 RC38T 카본 튜블러 휠셋을 사용한다. 완성차 무게는 52사이즈 기준 6.2㎏. 가격은 730만원.
칸타타는 FCR2 보다 먼저 디자인된 모델로 경제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전작과 달라진 모습은 테이퍼드 헤드튜브와 스티어러튜브까지 카본인 풀카본 포크를 쓴다. 반면 BB셸은 하드웨어모듈을 삽입한 형태. 사진의 칸타타 C6770은 시마노 울테그라 Di2를 장착했으며 DT R1800 휠셋을 사용한다. 가격은 409만원.
이밖에 용품에선 셀레이탈리아의 피팅형 안장 라인업인 ID매치시스템과 새로 런칭한 신발 브랜드 개르네(Gaerne)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셀레이탈리아의 아이디매치은 라이더의 스타일, 유연성, 체형 등을 측정하여 가장 잘 맞는 안장을 추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셀레이탈리아의 ID매치시스템은 측정기구와 각도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라이더의 라이딩스타일과 골반 폭, 허벅지 둘레, 유연성 등을 측정해 재원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가장 최적의 안장을 추천해준다.
개르네는 프리라이딩용 라인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수공으로 생산하는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다. 2010 투르 드 프랑스 베스트스프린터인 알레산드로 페타키 등이 사용한 브랜드로 알려졌다. 엘파마는 개르네를 “고집스럽게 수공제품으로 생산하는 것과 달리 공기역학적인 환기구조, 스테인리스 와이어을 사용하는 보아다이얼 착화시스템, 편안한 착화감을 위한 컴포트 텅 기술, 인젝션 몰딩방식의 카본 힐컵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2개의 보아다이얼과 스테인리스 와이어로 착화감을 조절하는 MTB 신발인 카본 G.코브라. 가격 49만원.
로드바이크 신발인 G.에어는 전시되었으나 판매는 미정인 제품이다.
이번 행사에는 엘파마가 취급하는 구동부품, 서스펜션, 휠셋 등에 대한 기술설명을 물론 휠사이즈나 라이딩 스타일과 같은 트렌드 변화에 따른 제품 특징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를 실질적인 판매와 영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풀어내 참석한 점주들 많은 호응을 받았다.
윤병희 상무는 “엘파마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도 그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2013년 엘파마의 약진을 낙관했다.
엘파마의 윤병희 상무는 엘파마의 2013년 콜렉션에 대해 “품질향상을 위해 제조라인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고 전하며 “엘파마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13년도 그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2013 엘파마의 약진을 낙관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현재 부분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1월내로 정상적인 출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엘파마가 국내수입배급을 맡고 있는 DT 스위스 코너.
DT 스위스 코어의 담당직원이 테크 모델로 DT 서스펜션포크의 런치컨트롤 시스템과 트윈 샷 댐핑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엠비에스코퍼레이션 www.elfama.com ☎(070)4002-3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