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코리아가 7월 26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클럽에스프레소 카페에서 신제품 ‘랑마(Langma)’ 런칭쇼를 열었다. 이번 런칭쇼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준비해 야간라이딩을 즐기는 많은 라이더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리브 랑마 런칭쇼가 북악스카이웨이 초입 클럽 에스프레소 카페 2층에서 열렸다.
7월 26일 저녁 7시 북악스카이웨이 초입 클럽에스프레소 카페 앞이 로드바이크를 탄 라이더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열린 리브 랑마 런칭 이벤트 때문.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 이번 행사는 퇴근 후 야간라이딩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했다. 여성 브랜드인 리브의 신제품 발표임에도 남성 라이더들 또한 행사장을 많이 찾았다.
랑마 런칭 행사장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많은 남성 라이더도 방문해 랑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리브코리아는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을 찾는 라이더들을 위해 클럽에스프레소 1층 테라스를 자전거 주차장으로 활용해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클럽에스프레소의 1층 테라스는 행사장을 찾은 라이더들의 자전거 주차장으로 변했다.
랑마, 그라데이션 컬러 매력적
랑마는 에베레스트산의 티베트어인 ‘초모랑마(Chomolangma)’에서 이름을 딴 만큼 클라이밍 성능을 중시해 설계됐고, 많은 여성 라이더들의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여성용 올라운드 자전거다. 이번 런칭 쇼에는 랑마 어드밴스 SL 0, 1과 랑마 어드밴스 0, 1, 2가 전시됐다.
랑마 어드밴스 SL1. 자이언트의 컴팩트 로드 컨셉에 따라 디자인된 기울기가 큰 슬로핑 탑튜브 프레임이 눈에 띈다. 시마노 울테그라 Di2와 자이언트 SLR 1 DBL 휠을 적용했다. SLR 휠은 튜브리스 사양이며, 최대 28㎜ 타이어를 쓸 수 있다. 랑마 어드밴스 SL 라인은 원래 컨택트 SLR 플러스 스템을 기본으로 사용하데, 스템 입고가 늦어져서 이번 전시에는 일반 스템을 사용한 랑마가 전시됐다. 판매용 완성차에는 컨텍트 플러스 스템이 적용된다. 완성차 무게는 6.6㎏(S사이즈), 가격은 570만원이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랑마 중 일부는 대체 부품을 사용했다. 어드밴스 SL 라인 모델들은 원래 공기저항을 1.75% 감소시킨 컨택트 SLR 플럭스 스템이 적용되는데, 스템 입고가 지연되어 부득이 타 제품으로 대체되어 세팅됐다. 이에 리브코리아는 전시장을 찾은 라이더들에게 이와 관련한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다.
랑마 어드밴스 SL과 PRO에는 컨텍트 SLR 플러스 스템이, 어드밴스 모델에는 일반 스템이 달린다.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해 헤드셋 위 스티어러튜브에 끼우는 스페이서도 유선형으로 디자인됐다.
어드밴스 SL에는 프레임 일체형 시트포스트가 적용됐다.
랑마 어드밴스 0. 시마노 울테그라 Di2 구동계와 자이언트 PR-2 알루미늄 휠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340만원이다.
어드밴스 프로와 어드밴스는 분리된 시트포스트를 사용하지만 공기역학적인 디자인된 전용 시트포스트를 쓴다. 시트튜브 상단 커버를 열면 시트포스트 고정 볼트가 나온다.
랑마 어드밴스 1. 시마노 울테그라 그룹셋과 자이언트 PR-2 휠셋을 사용했다. 무게는 7.6㎏ 가격은 235만원.
엔트리 모델인 랑마 어드밴스 2. 시마노 105 그룹셋을 사용했으며, 그 밖의 부품은 어드밴스 1과 동일하다. 무게는 7.8㎏, 가격은 185만원.
행사장을 찾은 많은 여성 라이더에게 랑마 어드밴스 SL 1은 단연 인기였다. 일체형 시트포스트와 신형 울테그라 Di2가 달렸기 때문인데, 붉은 빛의 그라데이션 그래픽도 인기의 주요소가 됐다. 랑마는 탑튜브와 다운튜브에 등급별 다른 컬러의 그라데이션 그래픽이 적용됐는데, 자전거에 올랐을 때 탑튜브를 내려다보는 모습까지 고려한 디자인이다.
랑마는 각 등급별 고유의 컬러를 지니고 있으며, 다운튜브, 탑튜브 상단에 그라데이션 그래픽을 적용했다.
새로운 리브 의류와 액세서리 전시
행사장에는 리브의 사이클링 의류와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됐다. 사이클링 의류는 이미 출시돼 판매중인 넵투나(Neptuna)와 8월 출시 예정인 조야(Jorya), 9월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Signature) 시리즈가 전시됐다.
9월 국내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라인. 시그니처 시리즈는 프로 선수들이 사용할 것을 전제로 만든 레이스웨어다. 트렌스 텍스투라(TransTextura) 원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켜준다. 저지는 15만원, 빕숏는 17만5000원, 장갑은 3만2000원이다.
별과 은하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넵투나 시리즈. 피부에 자극이 없는 극세사 원단과 리브 프로컴포어 패드가 적용됐다. 넵투나 저지는 13만9000원, 빕숏은 16만원이다. 8월 중 출시예정.
조야 윈드 재킷. 조야 라인에는 윈드 재킷과 다리, 팔 커버가 출시된다. 조야 시리즈는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원단 염색 시 반사 물질을 혼합해 야간 시인성을 높인 제품이다. 윈드재킷 가격은 12만5000원, 암 커버 2만8000원, 다리커버 3만5000원.
행사장에는 리브 헬멧, 신발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됐다.
리브코리아는 이번 랑마 런칭 행사에 많은 라이더가 몰릴 것을 예상해 사전 신청을 받았는데, 행사일에는 사전 신청자 15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이 다녀가, 행사 종료 전에 함께 준비한 음료가 동이 났다. 아울러 행사장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한 라이더들은 리브 스티커와 방수팩, 에너지바가 들어있는 보급백을 선물 받았다.
사전 신청한 라이더에 한해 클럽에스프레소의 음료 한 잔이 제공됐으며,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린 참가자에겐 보급백도 제공됐다.
리브코리아는 “레이스와 업힐에 도전하는 여성라이더가 늘고 있다. 랑마는 레이스를 추구하는 여성을 위한 리브의 중심 모델이다. 북악 스카이웨이는 서울에서 업힐 성지로 꼽히는 곳으로 랑마의 성격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이며, 랑마를 공개하기에 가장 알맞은 장소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랑마를 선보이고 싶었기에 거창한 런칭쇼 대신 시원한 음료 한 잔 대접하는 쉼표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리브는 신선한 자극과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리브의 신제품을 모두와 함께 즐기는 것 또한 신선한 경험일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리브 랑마는 8월 중순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이며, 랑마 디스크브레이크 모델은 국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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