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로 오리카-AIS에 입단한 구성은이 친정 팀 대구시체육회 여자사이클 팀(이하 ‘대구시 사이클 팀’)의 2013 시즌맞이 화보촬영에 함께 했다.
서울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번 촬영은 새해를 맞아 대구시 사이클 팀 프로필 촬영을 겸한 것으로 김형일 감독이 추진했다. 김형일 감독은 과거 외국 국가대표사이클 팀 지도자였으며 지난해까지 금산군청팀 코치를 역임한 인걸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재규 감독을 이어 올해 1월부터 대구시 사이클 팀의 지도를 맡게 됐다.
왼쪽부터 손희정, 김수현, 김형일 감독, 구성은, 손은주. 손희정과 손은주 선수는 자매지지간이다.
김 감독은 “사이클도 대중에게 다가가 어필해야 하는 스포츠다. 팀의 단합은 물론 대중에게 보이는 모습도 중요하기 때문에 프로필 화보촬영을 하게 됐다. 더불어 시즌을 시작하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기도 하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 날 화보촬영에는 호주 오리카-AIS 훈련캠프에 있던 구성은도 합류했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베이스캠프로 떠나기 전 잠깐 입국한 것으로 김 감독이 구성은의 입국시기를 맞추어 촬영을 감행한 것이다. 구성은은 “유럽으로 가기 전에 후배들과 즐거운 촬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고 올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구성은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오는 2월 17일 이탈리아 밀란 베이스캠프로 출국한다.
대구시 사이클팀은 김형일 감독과 김수현, 손희정, 손은주 선수로 구성된 여자사이클 팀이며 구성은의 국내 소속 팀이기도 하다. 이번 화보는 대구시체육회 여자사이클 팀의 화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있다. 더불어 3월 27~30일 열리는 2013 가평투어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대구시 사이클 팀 선수들을 실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