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사이클 첫날부터 금

뉴스인천AG, 사이클 첫날부터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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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경기 첫날인 9월 20일, 인천국제벨로드롬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우리나라 남자 단체스프린트 국가대표인 강동진, 임채빈, 손제용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여자 단체스프린트 팀인 김원경, 이혜진은 강호 중국에 맞서 선전을 펼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오후 4시부터 실시된 남녀 단체스프린트 종목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들이 선전을 펼쳤다. 단체 스프린트는 남자 3명, 여자는 2명이 한 팀을 이루고 함께 출발해 1바퀴마다 선행하던 선수가 퇴피하고 마지막 선수가 골인한 기록으로 승부를 판가름하는 경기다. 

김원경, 이혜진 “세계의 벽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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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스프린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공 진지에(오른쪽)가 포함된 중국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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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체스프린트 국가대표인 김원경과 이혜진이 강호 중국을 맞아 선전을 펼치고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스프린트 국가대표인 김원경, 이혜진은 예선에서 중국의 즈홍 티안시와 공 진지에를 만나 예선 2위로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중국의 공 진지에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구오 슈앙과 함께 단체스프린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선수이기도 하다.
예선 1, 2위를 대진시키는 규칙에 따라 결승전에서도 중국 팀과 맞붙은 결과 중국이 43초774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김원경과 이혜진은 1초102 뒤진 44초87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체스프린트 동메달 결정전에는 예선 3, 4위인 대만과 일본이 맞붙어 대만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경기 후, 김원경은 “금메달이면 오죽 좋겠는가. 하지만 아쉬움은 없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으며, 이혜진은 “정정당당히 승부를 했고 세계적인 강호를 만나 조금 더 그들과 가까워진 우리를 발견했다. 값진 은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 걸음씩 따라 가겠다”고 밝은 얼굴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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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에서 활짝 웃으며 세리머니를 하는 우리나라의 김원경(맨 왼쪽), 이혜진, 중국의 즈홍 티안시와 공 진지에 그리고 3위에 오른 대만의 샤오 메이 유, 후앙 팅잉. 

사상 첫 단거리 단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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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 단체스프린트 대표 팀의 힘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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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체스프린트 팀의 역주. 이들은 결승전에서 우레와 같은 관중들의 박수와 함성에 보답하기라도 하듯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단체스프린트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강동진, 임채빈, 손제용은 예선전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해 예선 2위인 중국의 시우 차오, 흐우 케, 바오 사이페이와 맞붙었다. 첫 주회에서 우리대표 팀은 아주 간발의 차이인 0.253초를 중국에 뒤졌었지만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해 마지막 바퀴에 59초616의 기록을 수립. 59초960인 중국을 0.344초차로 제치고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이란을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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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스프린트 팀 중 강동진(가운데)은 도하아시안게임 경륜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단체스프린트 대표팀의 맏형인 강동진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 경륜 금메달리스트기도 하다. 2012년까지 1㎞독주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었고 올림픽 유망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2010년 UCI 월드사이클센터 훈련 중 의사처방을 받지 않은 연고를 사용해서 도핑판정을 받고 2년간 자격정지가 되었다가 2013년 5월부터 다시 선수활동을 시작했다. 
강동진은 시상 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단거리 단체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가슴 벅차다. 우리 팀 모두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서 기쁘다. (실수로) 2년을 쉬게 되었다가 이번이 첫 국제대회였는데 돌이켜보니 잃어버린 2년이 아니라 잘 준비한 2년 덕분에 오늘의 결과가 있던 것 같아서 더 기쁘다”고 말해 그동안 쌓였던 응어리를 모두 풀어버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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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자로 참석했던 대한사이클연맹 구자열 회장이 선수들이 걸어준 3개의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결과에 대해 시상자로 참석했던 대한사이클연맹 구자열 회장은 “사상 첫 단체스프린트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 단거리 사이클 종목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단거리종목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그 판단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9월 21일, 남자 단체추발 금 도전 

이 날, 경기 중에는 단체추발 예선전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예선결과 3위로 8위까지 진출하는 본선에 나가게 됐다. 단체추발은 우리나라 사이클 간판스타인 장선재가 아시안게임 통산 6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장선재와 함께 박건우, 박상훈, 임재연이 한 팀으로 경기 2일차인 9월 21일, 금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이밖에 여자 단체추발 예선과 경륜 결승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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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일), 우리나라 남자 단체추발 팀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단체추발 팀의 맏형 장선재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금메달이 있다. 그리고 이번이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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