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BMX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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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에서 사이클 마지막 종목인 BMX 경기가 진행됐다. BMX 남자경기는 필리핀의 다니엘 페트릭 칼루아그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는 태국의 아만다 밀드레드 카르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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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경기 마지막 종목인 BMX가 10월 1일, 강화군 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에서 열렸다.

올림픽 종목이기도 한 BMX 수퍼크로스(이하 ‘BMX’)는 범프와 모굴, 뱅크 등으로 이루어진 350m의 트랙을 달리는 경기다. 출전자가 많을 경우, 타임트라이얼로 예선출전자를 가린 뒤,  1/32 파이널, 1/8 파이널 등의 예선을 실시해 8명의 선수를 결선에 올리고 총 3번의 결승경기를 치러서 그 순위의 합이 가장 작은 순으로 등위를 부여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8명, 여자 8명만 출전했다. 따라서 타임트라이얼 기록 순으로 출발 게이트의 순서를 정하고 예선 없이 바로 결승 3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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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결승 1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램프를 내려와 첫 범프를 날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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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X경기는 8미터 높이의 램프에서 출발한 뒤 범프와 모굴, 뱅크로 이루어진 350m의 트랙을 달리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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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경기에서는 필리핀의 다니엘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니엘은 어려서부터 미국에서 생활했으며 10살 때부터 BMX를 시작했다. 자신의 아내와 남동생도 모두 BMX 선수출신이라고.

남자경기에서는 필리핀의 다니엘 페트릭 칼루아그가 3경기 모두 1위로 골인하며 매우 뛰어난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일본의 삼페이 마사히로, 동메달은 중국의 즈후 얀에게 돌아갔다. 우리나라의 김용과 제갈 현은 6위와 8위에 머물렀다.

여자경기에서는 태국의 아만다 밀드레드 카르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으로 3경기 모두 1위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중국의 루 얀과 팽 나가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박민이는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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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결승 1경기, 선수들이 램프를 출발했다. 출전번호 6번이 우리나라의 박민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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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결승 3경기. 1번 뱅크를 통과하던 중 일본의 이바타 미키가 앞 선수의 바퀴에 걸려 낙차하는 사고를 겪었다. 그는 포가하지 않고 혼자서 트랙을 완주해 8명의 선수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중들은 미키가 혼자 트랙을 완주하는 동안 큰 박수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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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번호 7번인 아만다는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3번의 결승경기를 모두 1위로 골인하는 것은 물론 1경기부터 3경기까지 모두 이전 경기의 기록을 갱신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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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는 15-16세 부문 주니어세계챔피언 출신이며 작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UCI 수퍼크로스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14 현재 UCI 15위인 매우 강력한 선수다. 미국출생으로 5살 때부터 BMX를 시작해 고등학교 때까지 미국선수로 활동하다가 어머니의 고향인 태국으로 이주해 태국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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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경기에 출전했던 우리나라의 김용(위)과 제갈 현은 각각 6위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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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기에 출전한 박민이는 매우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며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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