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리브, 가을을 달리다

뉴스자이언트·리브, 가을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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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와 리브가 가을 유저 라이딩을 실시했다. 10월 20일, 설악그란폰도 메디오폰도 코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70여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해 흐드러진 단풍 속을 달렸다.
 
이 행사는 봄·가을로 열리는 자이언트와 리브의 정기행사다. 자이언트와 리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지만 자전거 브랜드와 상관없이 동반자 1명을 초대해 함께 라이딩할 수 있고, 자이언트·리브 코리아 임직원들이 차량지원과 보급식, 점식도시락을 서비스하므로 인기 만점 라이딩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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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출발은 오전 9시로 예정되었지만 인제 상남체육공원엔 이른 시간부터 라이더들이 채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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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 얼굴들과 간식을 나누고, 함께 기념 촬영도 하다 보니 금세 출발시간에 가까워졌다. 
 
10월 20일, 열린 자이언트·리브 가을 라이딩은 강원도 인제군 상남체육공원을 출발해 오미재, 현리, 방동계곡, 진동계곡, 조침령, 미천골, 구룡령, 상뱃재를 경유하는 120㎞ A코스와 구룡령을 내려와 살둔마을, 미산계곡을 경유해 상남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105㎞의 B코스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라이딩할 수 있게 했다.
 
어느덧 저물어가는 가을. 만추를 잡기위해 새벽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자이언트·리브 라이더들의 가을 소풍을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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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자이언트 코리아 이정휘 부장이 안전 라이딩을 위한 주의사항과 코스 설명, 보급소 위치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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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라이딩을 다짐하며,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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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메디오폰도의 마지막 관문인 오미재를 대회 때와는 반대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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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쪽에서 오르는 오미재는 업힐이 짧고 내린천 쪽으로 긴 다운힐이 이어져 모두 수월하게 넘었다. 오미재 정상을 돌아드니 노랗게 물든 산허리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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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에서 진동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방태천. 계곡으로 드리운 산자락이 제법 울긋불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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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1교에서 남쪽을 보니 방태산 산봉우리가 벌써 민머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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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 아침가리계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휴식 중에도 라이더들의 시선은 단풍에 물든 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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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리에서 조침령으로 향하는 길. 응봉산 가칠봉에서 내려오는 산등성이가 알록달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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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에 라이더들은 오르막도 힘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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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에서 내려온 산자락은 아예 대놓고 색동저고리를 자랑한다. 이제 조침령터널이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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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령터널을 통과하면 기다리던 점심시간. 오전 라이딩을 마무리하는 참가자들의 표정은 힘든 기색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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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중 길가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 오늘의 점심은 김밥과 어물국이다. 따뜻한 어묵국을 내놓기 위해 자이언트코리아 탕비실에서 출장 나온 전자레인지는 쉴 새 없이 울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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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그란폰도 때 고통과 한숨으로 넘은 조침령을 오늘은 다운힐 한다. 야호! 환호가 절로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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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단풍이 아직 저물지 않은 미천골. 다음 주가 결혼식이라는 박정애(왼쪽), 류영주 씨는 자전거를 타고 웨딩마치를 연습하려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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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으니 노곤할 법도 한데, 참가자들은 오히려 라이딩의 하이라이트가 끝나간다고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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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라이딩의 끝을 알리는 듯 구룡령 정상은 이미 단풍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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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붉은 기운을 보이는 점봉산 넘어, 저 멀리 대청봉엔 흰 눈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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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해에 라이딩의 흥이 다한 라이더들은 미산계곡으로, 가을의 정취가 아쉬운 이들은 애써 상뱃재를 넘어 출발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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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모두가 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꽃피는 봄, 다시 찾으리라는 다짐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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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브코리아 www.liv-korea.com  ☎(02)463-7171
■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
 
[바이크왓] 신용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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