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인치 휠셋이 급격한 속도로 27.5인치 휠셋으로 대체되고 있는 가운데, 자이언트가 다운힐 바이크인 글로리의 휠셋을 27.5인치화한 프로토타입을 UCI 마운틴바이크 월드컵에 출전시켜 실전 테스트를 치렀다.
자이언트는 2014년 신제품을 통해 산악자전거 라인업의 상당수를 27.5인치로 변경했는데, 하드테일이나 트래블이 비교적 짧은 모델에 한해서였다. 자이언트는 월드컵 다운힐 서킷에 투입하는 글로리 외에 레인도 27.5인치 휠셋을 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칠레에서 열리는 2014 엔듀로 월드 시리즈 오프닝 경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글로리 27.5 프로토타입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Giant Factory Off-Road Team)의 다운힐 선수들인 대니 하트와 마르셀로 구티에레즈 그리고 앤드류 니들링이 글로리 27.5의 개발에 참여했고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으로 4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마리츠버그에서 열린 월드컵 1차전에 참전했다. 자이언트는 이 프로토타입 글로리 27.5가 2015년 선보일 신형 글로리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팀 선수들의 의견에 따라 케이블 루트가 다운튜브 위쪽으로 변경되었다. 헤드튜브 옆의 케이블가이드는 더블 크라운 포크에 대응하는 보호대 역할을 겸한다.
글로리 27.5의 링크는 2014년, 27.5치로 변경된 트랜스 27.5의 디자인을 응용해 만든 것이다.
월드컵 1차전 피터마리츠버그의 다운힐 코스는 페달링 구간이 많은 고속코스여서 팀 선수 전원의 자전거에 높이 조절 시트포스트인 락샥 리버브를 달았다.
레인 27.5 프로토타입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글로리 27.5의 월드컵 데뷔 무대였다면, 페루의 네바도스데치얀은 레인 27.5의 엔듀로 월드 시리즈 시험 장소가 된다. 자이언트는 오는 4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리는 엔듀로 월드 시리즈 1차전에 앞서 프로토타입인 레인 27.5를 공개했다. 자이언트는 자이언트 팩토리 오프로드 팀의 엔듀로 레이서, 조쉬 칼슨과 아담 크레이그가 프로토타입 레인 27.5를 타고 레이스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글로리 27.5와는 달리 아직 양산모델의 베이스가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첫 레이스 투입을 앞둔 레인 27.5 프로토타입.
레인 27.5 프로토타입은 트랜스 27.5의 디자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12×142㎜ 변환식 드롭아웃을 쓴다.
26인치 휠을 쓴 레인의 트래블은 6인치였는데, 레인 27.5 프로토타입은 상단과 하단 링크의 디자인 변경을 통해 더 긴 트래블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튜브 각도가 상당히 완만하다. 케이블은 프레임 안으로 넣어 외부로부터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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