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신용윤
사진 한동옥
LS네트웍스의 자전거 유통 브랜드 바이클로가 운영 중인 자전거 교육기관 ‘바이클로 아카데미(원장 이미란)’가 지난 11월 2일, 제1기 수료생 16명을 배출한 데 이어 19일 제2기 과정을 시작했다.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자전거 관련 창업·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목적으로 지난 9월 12일 설립한 비영리 공익교육기관이다. 일반적인 자전거 소상공 창업교육이 라이딩과 정비교육에 주안점을 두는 반면 바이클로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은 창업과 매장운영, 구체적인 고객응대, 손익관리, 고객관리, 자전거 정비, 자전거 라이딩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지난 9월 12일 오픈한 바이클로 아카데미가 오는 11월 30일, 2기 수료생을 배출한다.
특히 이번 바이클로 아카데미 제2기 강좌에는 창업·취업 준비 수강생 외에도 현재 지방에서 중소형 자전거숍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제주, 대구, 문경 등에서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작은 자전거숍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다.
이런 오랜 경력의 자전거 점주들이 바이클로 아카데미를 찾은 것은 다름 아닌 자전거숍의 선진 경영노하우를 전파하는 바이클로 아카데미만의 독보적인 커리큘럼 때문이다.
바이클로 아카데미는 자전거 정비교육 일변도의 자전거 창업교육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고객응대와 손익관리, 사후 고객관리 등 실질적이고 선진적인 매장운영을 교육한다.
구체적으로 바이클로 아카데미의 2기생들의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 자전거 시장의 이해와 소매사업 경영
▲ 성공적인 리테일 사업을 위한 고객관리 전략
▲ 라이딩 커뮤니티의 관리와 실습
▲ 실전에서 사용되는 미캐닉 등
이와 같은 교육과정은 기수당 하루 8시간씩 10일간 실시된다. LS네트웍스는 바이클로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에 대해 “예비 창업자뿐만 아니라 현재 자전거 점포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클로 아카데미의 교육취지에 맞게 이들에게 체계적인 점포운영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소상공인들과의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나아가 자전거 산업의 선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바이클로는 올림픽종목인 BMX레이싱의 유소년팀을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사이클팀의 후원 그리고 녹색자전거열차 행사지원 등을 통해 자전거 문화의 선진화와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전거 정비를 위해 매장에서 갖춰야할 장비로 채워진 정비교육장. 미국 BBI를 수료한 바이클로 분당점 김병호 지점장이 직접 정비과정을 교육한다.
바이클로 아카데미 2기의 수료는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2기 이후에는 2달간 휴지기를 갖고 내년 2월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을 실시한다. 이는 커리큘럼의 라이딩 커뮤니티 실습과정을 위한 것으로 혹한기에 라이딩 실습이 원활하지 않은 것을 고려한 조치라고.
하지만 3기 수강신청은 그 이전이라도 신청가능하다. 바이클로 홈페이지 www.biclo.co.kr를 통해 수강신청 할 수 있으며 각 기수는 16명을 정원으로 하므로 수강생은 서류전형과 전화면접으로 선발한다.
■바이클로 www.biclo.co.kr ☎(02)3482-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