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사이클 선수이자 형제지간인 장선재(29, LX 대한지적공사), 장찬재(24, 양양군청) 선수가 연말 뜻 깊은 자선행사를 마련한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 애장품과 협찬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하고 펀드를 구매한 기부자들을 자신들이 진행하는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에 초대하겠다는 것.
국가대표 사이클 선수 장선재, 장찬재 형제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기금마련 토크톤서트를 연다.
국내 간판급 사이클 선수인 장선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잘 알려졌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 금빛 도전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는 수영의 박태환, 펜싱의 남현희 그리고 사이클의 장선재 뿐이다.
동생 장찬재는 생후 9개월에 심장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다. 운동에 부적합한 몸이라는 편견을 깨고 꾸준한 훈련과 정신력으로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UCI 프로투어에 진출했으며 지금은 형과 나란히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선재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3관왕,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사이클 선수다.
장찬재는 어린 날 심장병력이 있음에도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프로투어팀에 진출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사이클 선수의 꿈을 이뤘다.
이번 펀드 진행에 앞서 장선재는 “내가 가진 재능을 기부해 어려운 이를 도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심장병은 과거 동생이 앓았던 병이다. 심장병력이 있음에도 대견하게 이를 극복하고 사이클 선수가 됐다. 동생의 사례가 다른 이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 스스로의 목표도 재 다짐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꼭 달성하고, 사이클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 또한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생 장찬재는 “어려서 난 심장병을 앓았다. 그래서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 싶었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이 조금이나마 그들이 하루 빨리 병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사이클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이 행사에 함께 동참해 줬으면 한다”며 행사 취지를 전했다.
두 형제는 심장병으로 시름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이 두 선수가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란, 자선활동 등을 목적으로 소셜네트워크나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장선재·장찬재 자선 토크콘서트는 유캔펀딩(www.ucanfunding.com, ■장선재·장찬재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 펀드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펀딩 내용은 단순히 두 선수로부터 감사 이메일을 받는 5000원 펀드부터 토크콘서트에 초대받을 수 있는 1만원(1만원 이상 펀드부터 토크콘서트 초대) 펀드, 토크콘서트 초대는 물론이고 장선재의 로드바이크 휠셋을 받을 수 있는 최대 200만원의 펀드까지 총 12가지 펀드가 있다.
두 선수가 자신들의 펀드를 모두 판매하면 660만원 이상의 수익금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해 심장병으로 시름하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 아울러 그 사은행사로 펀딩을 구매한 기부자 100여명을 토크콘서트에 초대하게 된다.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는 12월 27일까지 유캔펀딩 장선재·장찬재의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 페이지에서 1만원 이상의 펀드를 구매해 초대받을 수 있다.
장선재·장찬재의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에서는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장선재의 끝나지 않은 도전과 유럽투어에서 활동한 장찬재의 유럽 사이클링 스토리 등 자신들이 소소한 일상부터 지금까지 사이클링을 하며 경험한 것, 만난 사람들은 물론 지인들부터 듣는 자신들의 모습까지 깨알 같은 입담이 오고갈 예정이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장선재·장찬재의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는 12월 27일까지 유캔펀딩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유캔펀딩 장선재·장찬재의 두 바퀴 자선 토크콘서트 페이지에서 1만원 이상의 펀드를 구매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토크콘서트에 초대된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 28일(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살롱드 에이치(Salon de H)에서 열린다. 아울러 이 날 초대된 기부 참여자들은 2014년 아시안게임 이후 장선재, 장찬재 선수가 주최하는 라이딩 행사에도 초대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