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 한동옥
캐논데일의 수입유통사인 ㈜산바다스포츠가 7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북악산 팔각정에 위치한 카페 위클에서 신형 슈퍼식스 에보를 공개하고 시승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 북악산 팔각정에서 슈퍼식스 에보 3세대 모델의 국내 런칭 행사가 열렸다. 신형 슈퍼식스 에보를 시승하기 위해서 많은 동호인들이 현장을 찾았다.
금요일 저녁 8시에 가까운 시간, 어두워진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는 라이더들이 줄을 잇는다. ‘불금’을 캐논데일의 경량 로드바이크, 슈퍼식스 에보의 최신 모델과 함께 하기 위한 행렬이다. 산바다스포츠는 작년, 시스템식스를 국내 런칭하면서 카페 위클에서 비슷한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대량의 시승용 자전거를 준비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캐논데일의 미국 본사의 정책 변화와도 관련이 있는데, 캐논데일은 올해부터 신제품을 공식 발표한 후 곧바로 시장에 공급해서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산바다스포츠도 신제품 공개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슈퍼식스 에보를 체험을 통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산바다스포츠 마케팅팀 전승기 팀장이 신형 슈퍼식스 에보를 소개했다.
신형 슈퍼식스 에보를 체험하기 위해 달려온 참가자들.
3세대 모델로 진화한 슈퍼식스 에보는 전작에 비해 크게 강화된 공기역학성능이 특징으로, 프로 펠러톤의 속도인 시속 48km로 달릴 때 기존 모델에 비해 30와트나 적은 힘을 쓰게 된다. 에어포일 형태의 튜빙을 쓰면서 프레임의 형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인기가 높았던 전작의 핸들링 특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설계했다고. 신형 슈퍼식스 에보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주력 모델이지만, 림 브레이크 팬들을 위해 울테그라와 105 그룹셋을 쓰는 림 브레이크 버전도 마련됐다.
공기역학적인 경량 로드바이크가 된 3세대 슈퍼식스 에보.
초대 슈퍼식스와 슈퍼식스 에보 그리고 2세대 에보를 함께 전시해서, 슈퍼식스가 세대를 거듭하며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불금’을 슈퍼식스 에보와 보내기 위해 카페 위클을 찾은 동호인들.
시승에 동원된 모델은 스램의 무선 전동그룹셋 스램 포스 이탭 AXS(액세스)를 장착한 슈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포스 이탭 AXS인데, XS부터 L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15대가 준비돼 참가자마다 넉넉하게 타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평소 북악스카이웨이를 찾던 라이더들은 익숙한 내리막과 오르막에서 슈퍼식스 에보의 핸들링과 가벼운 무게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승에 동원된 슈퍼식스 에보 카본 디스크 포스 이탭 AXS. 할로우그램 35 카본 휠셋과 시스템바를 썼다. 가격은 670만원.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디스크 듀라에이스 Di2. 슈퍼식스 시리즈 중 최고 등급의 모델이다. 할로우그램 45 SL 노트 휠셋,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그룹셋을 사용하며 파워2맥스 파워미터에 할로우그램 SiSL 2 크랭크암을 조합했다. 할로우그램 시스템바 세이브 핸들바와 할로우그램 노트 알루미늄 스템을 조합한 콕핏을 쓴다. 가격은 1259만원.
슈퍼식스 에보 하이모드 디스크 울테그라 Di2. 시리즈 두 번째 등급으로 하이모드 프레임에 시마노 울테그라 Di2 구동계와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휠셋은 할로우그램 45 SL 노트이며, 파워2맥스 파워미터를 쓴다. 가격은 9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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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kr ☎(02)555-5199
[바이크왓 한동옥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