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전거산업박람회인 타이베이 사이클 2015(이하 ‘타이베이쇼’)를 하루 앞둔 3월 17일, 타이베이 난강전시장 1층에서 타이베이 사이클 D&I 어워드가 개최됐다.
자전거와 관련 용품의 혁신성과 뛰어난 디자인을 시상하는 이 행사는 대만무역진흥공사와 대만자전거협회가 주최하며, 독일의 IF 포럼 디자인과 국제자전거산업진흥회 등과 협력해 출품작을 심사하고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D&I 어워드에는 15개국 209개의 제품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 끝에 57개 입선작들이 선정됐으며 이중 6개 업체가 골드어워드의 영예를 안았다.
대만자전거협회 회장인 안토니 로는 D&I 출품작들의 참신함을 상찬하며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IF 디자인포럼의 최고책임자 랄프 위그만 씨(오른쪽)가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골드어워드를 수상한 6개 업체는 오토모(일본), 에어에이스(대만), 토픽(대만), 프로태니움 B.V.(네덜란드), 마이스트로머 AG(스위스), 뱀부비(대만)다.
오토모는 조립식 미니벨로를 내놨는데 알루미늄 합금 튜브와 볼트 등을 사용해 싱글기어 미니벨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대만의 펌프 전문브랜드인 에어에이스는 블루투스 공기주입량을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아이게이지 아이벨로스 로드라는 미니펌프를 출품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픽은 자전거거치대 겸 플로어 펌프인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프로태니움은 에코프렌들리라는 나무 프레임을 쓴 전기자전거로 골드어워드를 거머쥐었다.
일본 오토모의 조립식 자전거.
오직 볼트로만 조여서 싱글기어 미니벨로를 만들 수 있다. 사용된 튜브의 길이를 조절해 성인과 어린이용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할 수 있다고.
에어에이스의 아이게이지 아이벨로스 미니펌프. 블루투스 통신방식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입된 공기압을 알 수 있다,
마이스트로머는 ST2라는 전기자전거를 출품했는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SIM 카드를 내장하고 있으며 전용 스마트폰 앱을 갖추고 있어 자전거의 위치추적은 물론, 라이딩 거리, 경로, 등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뱀부비는 DIY 조립식 대나무자전거 내놨다. D&I 주최 측은 “D&I 어워드에 처음 출품한 젊은 기업이 골드어워드를 수상했다”며 이례적인 일임을 강조했다.
토픽은 자전거 거치대 겸 플로어펌프인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골드어워드르 수상했다.
프로태니움의 에코프렌들리. 나무 프레임을 사용한 전기자전거로 국제민간 산림경영촉진기구인 PEF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목재만 사용해 산림훼손을 일으키지 않으며 유럽표준이 정한 전기자전거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마이스트로머의 ST2. 인터넷,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다. 도난 시에 빨리 자전거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나, 주행경로를 파악하기 편리하다. 전용 스마트폰 앱인 마이마이스트로머가 이미 아이폰용으로 나와 있다.
D&I 어워드 추최측이 “첫 출품을 한 젊은 기업이 골드어워드를 수상했다”며 이례적인 일임을 강조했던 뱀부비는 빌트 잇 유어셀프(BIY) 바이크라고 소개한다.
골드어워드를 포함해 D&I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들은 타이베이쇼가 시작되는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난강전시장 1층 특설전시장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