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8일 열리는 제111회 파리-루베의 25개 출전 팀이 발표되었다. UCI 월드 투어 팀 19개와 주최측이 초청한 6개의 프로 컨티넨털 팀이다.
봄에 열리는 원 데이 레이스 중 역사가 오래된 경기들을 스프링 클래식이라고 부르는데, 이 스프링 클래식 중 현재 가장 유명한 대회가 바로 ‘클래식 경기의 여왕’ 파리-루베다. 돌을 박아 넣어 포장한 도로 구간을 상당 부분 달리는 이 경기는 가혹하기로 악명이 높다. 자전거와 라이더 모두에게 말이다. 코블스톤 구간은 극심한 진동과 충격으로 자전거의 부품이나 휠, 프레임이 망가지는 것이 매년 TV를 통해 중계된다. 라이더에게 최대한 충격을 적게 전하면서도 높은 주행성능을 갖춘 자전거의 개발과 데뷔무대 또한 파리-루베가 된다. 파리-루베는 그 가혹한 환경 덕분에 우승한 라이더 뿐 아니라 고된 길을 함께 달린 자전거에게도 높은 관심이 쏠린다.
‘클래식의 여왕’이면서 동시에 ‘북쪽의 지옥’이라고도 불리는 파리 루베가 올해로 111회를 맞는다. 올해의 관심사는 탐 부넨의 신기록 작성이다. 톰 부넨은 2005년과 2008, 2009년 그리고 2012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70년대 코블스톤 레이스의 대가 로저 드 블래민크의 4회 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해 그가 우승을 추가하면서 기록을 한 발짝 더 멀리 가져갈 것인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콩피에뉴에서 출발해 루베에 있는 루베 벨로드롬에서 끝나는 이번 경기의 코스는 총 254.5㎞, 이중 선수와 자전거를 괴롭힐 코블스콘 구간은 52.6㎞에 달한다.
111회를 맞는 2013 파리-루베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콩피에뉴 시청 앞에서 출발한다.
선수들이 포장도로에서 좁은 코블스톤 구간으로 접어드는 장면.
총 257.5㎞ 중 선수들은 이런 길을 52.6㎞나 달려야 한다.
2012년 우승자 탐 보넨의 코블스톤 브레이크어웨이.
흙먼지 속을 달리는 마빅카. 먼지 또한 선수들을 괴롭히는 요소.
파리-루베의 인기와 상징성은 대단하다.
19개 UCI 월드 투어 팀
AG2R 라 몬디알 (프랑스)
아스타나 프로 팀 (카자흐스탄)
블랑코 프로 사이클링 팀 (네덜란드)
BMC 레이싱 팀 (미국)
캐논데일 프로 사이클링 (이탈리아)
유스칼텔 유스카디 Euskaltel Euskadi (스페인)
FDJ (프랑스)
가민 – 샤프 (미국)
카투샤 팀 (러시아)
람프레 – 메리다 (이탈리아)
로또 벨리솔 (벨기에)
모비스타 팀 (스페인)
오메가 파르마 -퀵 스텝 사이클링 팀 (벨기에)
오리카-그린엣지 (오스트레일리아)
라디오섁 – 레오파드 (룩셈부르크)
스카이 프로사이클링 (영국)
팀 아르고스 – 시마노 (네덜란드)
팀 삭소- 틴코프 (덴마크)
바칸솔레이 – DCM 프로 사이클링 팀 (네덜란드)
주최측이 초청한 6개의 프로 컨티넨털 팀
브르타뉴-세셰 아비론마 (프랑스)
코피디스, 솔루션 크레딧 (프랑스)
IAM 사이클링 (스위스)
소자순 (프랑스)
팀 유럽카 (프랑스)
팀 네탑 – 엔듀라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