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수입공급사의 모임인 ㈔한국자전거수입협회(회장 박승관, ㈜세파스 대표)가 2013 타이페이 자전거박람회를 하루 앞둔 3월 19일, 타이페이에서 한국의 밤 행사를 열었다. 대만은 물론 세계 각국의 브랜드 관계자들을 초청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자전거 유통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13 타이페이 자전거박람회 전야인 3월 19일, 타이페이에서 한국의 밤 행사가 열렸다. 한국자전거수입협회 박승과 회장은 해외 자전거 브랜드 관계자들에게 의리와 상생을 길을 열자고 촉구했다.
박승관 회장은 행사에 앞선 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 간 국내 자전거시장이 성장하긴 했지만 그 만큼 거품도 상당하다. 국내 많은 유통업자들이 해외 생산브랜드와 협상을 하는 일이 빈번해졌고 국외에서 한국을 볼 때는 상당한 시장규모인 것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에 생산자들은 한국 딜러들에게 매년 가파른 상승곡선의 매출을 기대한다. 그리고 기대에 못 미치면 다른 딜러와 손을 잡는 경우도 많다. 이에 해외 생산자들에게 한국의 실정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이런 기회에 국내 딜러들도 한 목소리를 내야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취지로 협회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지금은 해외생산자와 한국시장이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가까운 이익에 급급해 오랜 동반자들과 등을 돌리는 것은 국내 유통에 혼선을 빗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고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를 맡아 한국의 밤 진행을 직접한 ㈜산바다스포츠 방성환 상무이사.
연설 후 만찬이 이어졌으며 박승관 회장은 해외브랜드 관계자들과 직접 담소를 나누며 행사의 취지와 성장의 조건 등을 화제로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행사는 ㈜산바다스포츠 방성환 상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사회자의 소개로 연단에 선 박승관 회장은 간단한 인사 뒤에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내시장에서의 한국자전거수입협회의 입지와 사업성과, 국내 자전거 시장의 구체적인 규모 등을 덧붙이며 해외 생산브랜드에게 의리와 공생의 길을 모색하자고 촉구했다.
이 밖에 박 회장은 “오는 8월 8일을 ‘자전거의 날’로 공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각 브랜드 간 과열경쟁을 자제하는 차원이며 이 날 체육대회 등을 통해 상호교류와 동반성장의 기반을 조성할 뜻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