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신용윤, 사진 : 대한자전거연맹
차세대 사이클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자전거 체육영재육성사업”의 진행이 한창인 가운데, 스위스 전지훈련 중인 사이클 영재들에게서 뿌듯한 소식이 전해졌다.
2017 자전거체육영재로 발탁되어 스위스 에이글 세계사이클센터(WCC)에서 국외전지훈련 중인 강서준(나주금성고등학교), 정호진(대구체육고등학교), 전지환(부산체육고등학교), 황소진(광주체육고등학교), 임하랑(전북체육고등학교)이 스위스 그란첸에서 열린 트랙 전국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 은메달1, 동메달 3을 획득해 한국 사이클의 저력을 보였다.
우리 사이클 영재들은 현지 시각 2월 22일 오후 5시 30분부터 스프린트, 포인트, 스크래치, 제외경기 4종목에 출전했으며 출전한 전 종목 입상하여 현지 언론이 집중 조명했다.
특히 제외경기에서는 전지환, 강서준, 정호진이 1, 2, 3위를 싹쓸이하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국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에 경기장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흘러 왔고, 제외경기 우승자인 전지환(15)은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며 우승 세리머니를 해 관중들과 선수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고.
이밖에 정호진은 포인트 금메달, 제외경기 동메달, 강서준은 스크래치 동메달을 추가로 목에 걸었고, 황소진은 여자 스프린트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형주 자전거체육영재육성사업 전임관리자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운영을 한 점이 좋은 경기결과를 가져왔다. 남은 기간 영재선수들의 잠재력 발굴에 최선을 다하여 성공적인 훈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재선수들은 오는 3월 25일까지 세계사이클센터에서 49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