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크리스 프룸이 온다

뉴스11월 5일, 크리스 프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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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왁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이하 ‘레탑 코리아’)가 오는 11월 5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 도로에서 개최된다.
‘레탑 드 투르’는 투르 드 프랑스 등의 스포츠 주관사인 ASO가 열고 있는 일종의 그란폰도다. 1993년 프랑스에서 첫 대회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영국, 호주, 브라질, 파라과이 등에서도 개최되고 있는데, 이번에 열릴 레탑 코리아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로 의미가 남다르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국내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왁티는 대회의 공동 주최·주관을 맡아, ASO와 협력하여 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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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탑 코리아가 오는 11월 5일, 서울과 경기도 일대 도로에서 개최된다.
레탑 코리아는 차량의 심판이 경기그룹을 관찰하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순으로 순위를 매겨 시상하는 일반 도로경기와는 엄밀하게 다르다. 심판이 그룹을 관찰·관리하지 않고,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대회 규정을 준수하면서, 결승선까지 달린 완주시간을 기록하고 착순을 부여하는 비경쟁 대회다. 대회의 규정은 그란폰도와 대동소이 하며, 공식서포트카나 마셜 외에 팀카의 운영을 공식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안전과 정비를 책임져야 한다.
레탑 코리아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웨버샌드윅코리아의 고은혜 부장은 “내부적으로는 레이스라는 말을 쓰지만, 해외의 다른 레탑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레탑 코리아는 비경쟁으로 진행되는 그란폰도이며, 정식 심판이 출장하지 않고 전자칩을 이용해 참가자의 완주시간을 기록하고 착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대회의 제한시간이나 완주자 혜택은 논의 중에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5일, 열릴 레탑 코리아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하여, 팔당, 양수리, 중미산, 분원리 등을 경유해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총 거리 130km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서종중학교와 명달 쉼터, 중미산, 물안개공원에 음료와 보급식을 섭취할 수 있는 보급구간이 설치되며, 결승 순위경쟁은 없지만 중미산에 설정된 KOM(킹오브마운틴)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참가자에게는 KOM의 상징인 폴카 닷 저지를 수여한다. 이와 같이 포디움 행사는 마치 투르 드 프랑스의 출전자 같은 기분을 만끽 할 수 있게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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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탑 코리아의 코스와 고도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하여, 팔당, 양수리, 중미산, 분원리 등을 통과하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총 거리 130km의 코스로, 총 4개의 보급 구간과 1개의 KOM(킹오브마운틴)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레탑 코리아에는 UCI 프로 선수가 초청되어 참가자와 같이 달린다. 후보로는 올해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인 크리스 프룸과 리우올림픽 타임트라이얼 금메달리스트인 파비안 칸첼라라 외에 피터 사간과 알베르토 콘타도르, 옌스 보이트가 거론되고 있다. 초청선수 발표는 오는 27일 레탑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letapekorea)에 공개될 예정이며, 레탑 코리아 페이스북에서 초청 선수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정답자 중 추첨으로 4명을 뽑아 초청 선수의 자필 서명이 새겨진 투르 드 프랑스 공식 저지를 선물한다.
한편,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는 11월 5~6일 양일간, 투르 드 프랑스 주관사인 ASO가 투르 드 프랑스 관련 체험 시설과 사진 등을 전시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왁티는 “레탑 코리아는 매년 개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이벤트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참가신청은 10월 5일 오후 1시부터 레탑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참가인원은 선착순 3000명으로 제한을 두었다. 참가자격은 로드바이크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전·현직 사이클 선수 또한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레탑 코리아 기념품이 담긴 가방을 증정한다. 참가 모집과 관련한 정보는 레탑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참조.

크리스 프룸, 레탑 코리아 위해 방한 – 9월 27일 추가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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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탑 코리아의 주관사 왁티는 11월 5일, 레탑 코리아를 위해 방한하는 초청선수가 팀 스카이의 크리스 프룸이라고 발표했다. Photo: ⓒASO/B.Bade
레탑 코리아를 주관하는 왁티는 9월 27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5일 열리는 레탑 코리아의 초청선수가 팀 스카이의 크리스 프룸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스 프룸은 2013, 15, 16년 투르 드 프랑스 종합우승을 거둔 뛰어난 선수이며,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문화사업을 하는 왁티의 강정훈 대표는 “제1회 레탑 코리아 개최를 맞아 현 최고의 사이클리스트라해도 과언이 아닐 크리스 프룸의 방한이 성사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크리스 프룸의 이번 방한이 한국의 많은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들과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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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룸은 2013, 15, 16 투르 드 프랑스 옐로저지의 주인공이다. 올해 투르 드 프랑스 12구간에서는 몽방투 언덕에서 낙차사고를 당했음에도 부서진 자전거를 들고 언덕을 뛰어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줘,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맨십의 표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Photo: ⓒASO/P.Ba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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