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자전거박람회인 2013 서울바이크쇼가 12월 7일 개막했다. 대형 브랜드들은 불참했지만 아기자기함과 볼거리들은 더 알차진 모습이다.
서울전람㈜과 한국자전거수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월간 자전거생활이 후원하는 서울바이크쇼는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600여개 자전거관련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12월 7일 개막하여 9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듀라에이스 9000시리즈, 시마노 프로 안장 시리즈와 클릭R 등 다양한 부품들과 이벤트로 중무장한 시마노의 요새.
피나렐로 투르 드 프랑스 우승기념 한정판 도그마 65.1 싱크2와 도그마XC, 파워2맥스 등을 전시한 네오플라이.
포커스, 오베아, 고프로, 야키마 등을 전시한 세파스.
이번 바이크쇼에는 알톤, 바이젠 등의 국내 브랜드는 물론 비앙키, 록키마운틴, 마린, 포커스, 피나렐로 등 해외 자전거 브랜드와 세계최대의 자전거 부품브랜드인 시마노까지 완성차와 부품, 용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었다. 전시제품들은 예년처럼 카본과 티타늄 등 첨단소재의 자전거들은 물론 청년층과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픽시와 미니벨로의 출품이 늘었으며 그와 관련된 패션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펠트, 쿠오타, 루디프로젝트, 노스웨이브 등을 전시한 파르마인터내셔널
록키마운틴, 토픽, 사이클옵스 등을 전시한 하이랜드스포츠.
치넬리, 콜럼버스, 트리곤, 브리지스톤 등이 빼꼭히 들어찬 코메트바이시클.
이와 더불어 체험행사도 많다. 코리아바이시클스쿨(대표 장준원)의 강사진들과 사이클 엘리트선수인 서준용 등은 자전거 초보자를 대상으로 주행안전, 자가정비, 로드사이클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하루 3번 강의와 재미있는 이벤트도 열고 있으며 트라이얼과 BMX시범으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시마노 부스에서는 언제라도 신형 듀라에이스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11에는 새로 출시한 피팅형 안장의 프리젠테이션과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또한 8일 오후 2시에는 국가대표 사이클선수인 조호성(서울시청)의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고, 9일 오후 2시에는 시티바이크용 페달시스템 클릭R의 시승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이밖에도 각 부스에서 준비한 소소한 이벤트는 물론 아울렛 장터도 열리고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코리아바이시클스쿨의 트라이얼 시범과 강좌 그리고 재미있는 게임! 여기서는 게임 잘 하는 학생에게는 선물도 준다.
시마노부스의 듀라에이스 9000시리즈 체험 이벤트.
이 분은 왜 이런 자세일까? 그 이유를 알고 싶으면 매일 오전 11시 시마노 부스를 찾으시길. 당신에게 새로운 안장을 추전해 줄 거다.
2013 서울바이크쇼는 개최 전 몇몇 대형 브랜드들의 불참이 알려져, 한 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오히려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 아이디어 넘치고 아기자기한 제품들은 들었다는 평가다. 서울전람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서울바이크쇼에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입장료는 3000원이며 사전등록기간에 참관등록을 마친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바이크쇼 꼭 찾아야할 그곳! 이곳은 어디일까?
이 사람들이 시선을 멈춘 곳이 어디일까? 바로 피나렐로(네오플라이) 부스의 도그마 65.1 싱크2 그리고 비대칭의 절정을 보여주는 도그마XC. 이건 직접 가서 보셔야···
코메트바이시클 부스에는 나를 노리는 번뜩이는 눈초리가 있다.
번쩍번쩍! 휘둥그레! 클래식자전거와 그에 어울리는 장신구가 보고 싶다면 아나비 부스로 고고~
누구냐··· 넌. 온 몸에 ‘나잇 아이즈’한 장신구를 걸친 브라우니? 아니, 그 이름은 ‘정품’ 나이트도그. 바위와 길 부스를 지키고 있다. ※주의: 가격표에 쓰인 가격으로 팔라고 조르면 직원들이 난처해한다.
세파스는 고프로로 촬영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작은 상영관도 마련했으니 잠깐 들러 눈요기도 하시길.
NSR부스에 가면 나를 잡아끄는 수많은 손이 있다.
여성들은 리자인 부스를 주의하라. 보석 같은 자전거 용품을 꽃(?)미남들이 자세히 설명해 준다.
‘메이드 인 코리아’, 우리나라 카본기술의 현주소를 알고 싶은가? 카본 자전거나 부품이 망가졌나? 그러면 T4L 부스를 찾아가 보자.
이런! 치폴리니스러운 자전거를 봤나. 프로사이클 부스에서 볼 수 있다.
잉잉~철컥철컥. 비앙키, 캄파뇰로 부스에서 캄파뇰로가 만든 안드로이드, 수퍼레코드11 EPS를 작동해 보라. 당신의 가슴에 새로운 이탈리아 감성이 벅차오른다.
“이거, 부룩스 안장인가요?”, “No~ 이컨~ 메이드 인 코리아라구요.” 바이크프라이데이에 가면 한국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반가운 얼굴! 부부 자전거여행가 이성종, 손지연 부부가 시티바이크 부스에서······ 책을 팔고 있다. 8월에 갓 들어 온 흠뻑 먼지 묻은 그들의 자전거도 볼 수 있으니 찾아가서 책 한 권씩 사주는 센스~
‘뿌슉, 뿌슉’, 물백은 물백인데 뭐하는 물백이냐고? 자강통상 부스에 가면 물주머니로 분수쇼도 보여준다.
여기가 어디인데 이렇게 붐비는고? 아울렛장터에 있는 루디프로젝트 부스. 미세스크레치가 난 제품을 반값에 판다. 잘~만 고르면 득템!
※2013 서울바이크쇼는 특집에서 더욱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서울전람 ☎(02)529-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