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지로 디탈리아와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가 확정됐다. 내년 지로와 투르 역시 해외에서 시작해 각각 주 무대인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들어온다.
2014 지로 디탈리아는 내년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되며 경기거리는 총 3449.9㎞다. 2014 투르 드 프랑스는 내년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경기거리는 총 3656㎞에 달한다.
97회 지로 디탈리아가 내년 5월 9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된다. 아일랜드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북동부 트리에스테까지 3449.9㎞를 달리게 된다.
97회 지로 디탈리아는 아일랜드에서 시작한다. 1~2스테이지는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Belfast)에서 열리며 3스테이지는 북아일랜드 아마(Armagh)를 출발해 아일랜드공화국의 수도 더블린(Dublin)으로 골인한다. 대회 첫 휴식일인 4일째 이탈리아로 이동, 다음 날 4스테이지 이탈리아 남부의 지오비나조(Giovinazzo)부터 본격적인 이탈리아 일주가 시작된다. 경기구성은 팀 타임트라이얼 1구간, 개인타임트라이얼 2구간, 9개의 평야구간, 9개의 산악구간으로 구성됐으며 산악구간 중 초고난이도의 하이마운틴은 6개 구간이다. 하이마운틴 구간의 최대 관심 포인트는 파쏘 가비아(2618m)와 스텔비오 패스(2758m)를 넘는 16스테이지와 바사노 델 그라파에서 시마 그라파(1712m)를 독주로 오르는 18스테이지이며 몬테 존콜란(1730m)으로 골인하는 20스테이지에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101회 투르 드 프랑스는 내년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영국의 요크셔 주에서 시작해 캠브리지와 런던을 경유하며 프랑스 북부에서 서부 접경지역을 경유하는 3656㎞의 장정이다.
101번째 투르 드 프랑스는 영국에서 출발한다. 1~2스테이지는 영국 요크셔(Yorkshire) 주에서 개최되며 3스테이지는 대학도시로 유명한 캠브리지(Cambridge)에서 출발 런던으로 골인한다. 곧바로 프랑스 북부의 르 투케 파리플라주(Le Touquet-Paris-Plage)로 이동해 4스테이지부터 프랑스 북부에서 서부, 남부로 이어지는 프랑스 일주를 하게 된다.
개인타임트라이얼 1구간, 9개의 평야구간, 5개의 언덕구간, 6개의 산악구간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하이마운틴 구간은 5개 스테이지다. 투르 드 프랑스 또한 험준한 산악구간이 유명하지만 2014 투르 드 프랑스에는 또 하나의 난관이 선수들을 기다린다. 파리-루베 같은 클래식경기에서 보던 코블스톤 구간이 포함된 것.
지로 디탈리아에 2009년 마지막으로 포함됐던 파쏘 가비아와 스텔비오 패스가 등장한 다는 것과 클래식경기에서나 볼 수 있던 코블스톤 구간이 투르 드 프랑스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 내년 지로와 투르에 대한 사이클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