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로바이크

뉴스2016 유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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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유로바이크(이하 ‘유로바이크’)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독일 남부의 호반도시,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렸다. 이번 유로바이크에는 50개국의 1250개 자전거 관련 업체가 참여했으며, 전시가 진행되는 5일 동안 106개국에서 자전거업계 관계자 4만2720명 그리고 관람객 3만2400명이 전시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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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를 맞이한 2016 유로바이크에 자전거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이 약 7만5000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유로바이크는 국제적인 자전거 전시회로 최신 기술은 물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큰 규모의 행사다. 해마다 유로바이크를 찾는 관람객 수가 늘고 있는데, 올해 관람객 수는 전년에 대비해 1.5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시 면적은 10만㎡(약 3만3000평)로 11개의 전시홀을 비롯해 시승관련 부대시설 그리고 20㎞에 달하는 라이딩 코스를 준비해 세계 최대의 바이크쇼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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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평 전시 면적에는 11개의 전시홀과 함께 다양한 라이딩 관련 시설이 마련됐다. 전시장 주변으로 테스트라이드를 할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 코스 길이는 20㎞에 달한다고. 
 
국산 스포츠 자전거 브랜드인 위아위스는 이번 유로바이크에 자사의 카본 BMX인 로콘과 전동 투어링바이크 도나르-e를 출품했다. 두 제품 모두 나노카본기술과 신택틱 폼(Syntactic foam)을 적용한 자전거다. 나노카본기술은 레진에 미립자 크기의 카본나노튜브를 분산시켜 카본의 내충격성, 진동감쇠성, 내구성 등의 물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하며, 신택틱 폼은 충격흡수와 진동감쇠성이 좋은 소재로 프레프레그와 함께 적층하여 라이더에게 주는 피로감을 줄이는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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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위스의 카본 투어링바이크인 도나르의 전기자전거 버전인 도나르-e. ⓒ위아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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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BMX인 로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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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여성 크로스컨트리 레이서 사비네 스피츠(가운데)가 위아위스 부스를 찾아 박경래 대표(왼쪽)과 포즈를 취했다. 사비네 스피츠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 리우올림픽에도 출전해 올림픽에만 4번 출전한 유명한 선수다. 이번 유로바이크 어워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이후 위아위스와 협업해 산악자전거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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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MTB XC 금메달리스트인 스캇 오들로 MTB 레이싱 팀의 니노 슈터(위)와 제니 리즈베즈가 사인회를 열었다.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시장을 찾았으며, 이들과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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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C는 자사의 펙토리 팀인 BMC 레이싱 팀의 그렉 반 아버매트가 리우올림픽 도로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을 때의 사진으로 부스를 꾸몄다. 사진의 자전거는 유압 디스크브레이크를 채용한 BMC 로드머신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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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트라이얼 라이더, 대니 매카스킬이 묘기를 선보이며 전시장의 열기를 북돋기도 했다. 
 

2016 유로바이크 골드어워드

해마다 유로바이크는 당해에 출품된 제품 중에서 혁신적인 기술, 획기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디자인이 돋보인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472개가 출품했으며, 이 중 51개의 제품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최고 영예의 골드어워드는 자전거 전문지의 기자, 디자이너, 선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로 총 12개를 선정하며, 별도로 친환경적인 제품에는 그린어워드를 수여한다. 
지금부터 유로바이크 골드어워드 수상작을 중심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들을 살펴본다. 
 
엘리트, 퀵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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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롤러인 엘리트의 퀵 모션은 실용성에서 큰 점수를 받아 금상에 선정됐다. 일반적인 평롤러들이 반으로 접히는데 반해 퀵 모션은 3단으로 접힌다. 보관할 때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대회장 등에 가지고 가기 위해 차량에 실을 때도 편리하다. 다이얼 하나만 조절하면 다양한 자전거의 휠베이스에 맞출 수 있고 자기저항장치를 내장해 3단계로 저항을 조절할 수 있다. 프레임은 강화 폴리아미드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뛰어나다. 
 
WTB, 호라이즌 로드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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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B의 호라이즌 로드 플러스는 650×47c 규격의 로드타이어다. 일반적인 로드타이어 보다 폭이 넓은 타이어로 높은 접지력과 함께 주행진동을 잘 잡아준다. 심사위원단은 호라이즌 로드 플러스가 그래블바이크 장르와 접목하면 또 다른 라이딩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스램, 레드 e탭 H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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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램은 무선 변속 시스템, 레드 e탭과 함께 사용하는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플랫폼, 스램 하이드로 HC로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단은 “앞으로 전개될 로드바이크 시장에서 유압디스크브레이크와 무선 변속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는 자전거가 각광을 받을 것이며, 스램의 레드 e탭 HRD는 로드바이크 시장의 변화를 알리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3T, 익스플로로(Expl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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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컴포넌트 전문업체인 3T가 처음으로 출시한 완성차, 익스플로로(Exploro). 3T는 익스플로로를 그래블플러스 장르의 자전거로 설명하는데, 지오메트리는 로드바이크와 XC자전거의 중간적이다. 700C 규격의 휠셋에 40㎜ 두께의 로드 타이어는 물론 650b의 2.1″ MTB 타이어도 장착할 수 있다.
 
팔리 사이클, TT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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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사이클은 트라이애슬론바이크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TTiR을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디스크브레이크 캘리퍼에 덮개를 사용했다. 심사위원들은 덮개의 실용성과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로터, 2IN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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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의 2IN파워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대만 바이크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던 2IN파워는 크랭크암 내부에 파워미터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파손이 되지 않을뿐더러 크랭크의 비틀림을 감지해 보다 세밀하게 파워를 측정할 수 있다. 
 
우벡스, 야클 H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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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벡스의 야클 HDE 헬멧. 겉보기에는 풀페이스 헬멧으로 보이지만 헬멧 좌우측에 있는 경첩으로 하부 쉘을 분리하면 하프 헬멧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능성은 물론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치엔 킹 인더스트리, UB2R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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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어워드를 수상한 치엔 킹 인더스트리의 UB2RH 페달. 쌀겨를 사용하여 만든 제품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안전도 테스트에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밖에 눈여겨 볼 수상작들 

 
포커스, 프로젝트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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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의 eMTB, 프로젝트 Y. 유로바이크에는 프로토타입만 공개됐다. 가벼운 eMTB로 연구중인 제품으로 카본 프레임을 사용하며, 드라이브 유닛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인 모습이다. 
 
두시백, 더 투어 엔드 더 트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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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백이 선보인 바이크 트래블백, 더 투어 엔드 더 트래일. 기존에 있었던 자사의 스키 그리고 스노보드 트래블백에 사용된 기술과 아이디어로 더 투어 엔드 더 트레일을 만들었다. 외피 내부에는 폼 블럭이 있어서 자전거를 보호하는데 용이하다.  
 
즈위프트, 스위프트 인도어 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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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어 사이클링 소프트웨어인 즈위프트가 수상작에 선정됐다. 트레이너 위에서 라이더가 페달링을 하면 프로그램 속 아바타가 실제 주행하듯이 코스를 라이딩하며, 다양한 퀘스트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어 인도어 사이클링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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