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 코리아(이하 레탑 코리아)가 오는 10월 14, 15일 양일간 서울과 강원도 평창 일대 도로에서 열린다. 대한자전거연맹과 왁티(WAGTI)가 공동 주관하는 레탑 코리아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의 뜻을 담았으며, 2017 투르 드 프랑스 옐로저지 주인공인 팀 스카이의 크리스 프룸(Christopher Froome)을 초청해 서울~평창 160㎞를 달릴 예정이다.
레탑 코리아가 10월 14, 15일 양일간 서울과 평창 일대 도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레탑 드 투르(L’etape de Tour)는 투르 드 프랑스 스포츠 주관사인 A.S.O(Amaury Sport Organisation)가 열고 있는 그란폰도 형식의 아마추어 사이클 대회로 투르 드 프랑스 한 스테이지를 동호인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레탑 드 투르 첫 대회는 1993년 프랑스에서 열렸고, 현재 영국, 호주,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14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중국과 대만이 추가됐다.
2017 레탑코리아는 10월 14~15일 양일 간 행사가 이어진다. 14일, 서울에서 음악 콘서트와 바이크엑스포 등으로 구성된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며, 15일엔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서울~평창 간 160㎞ 코스의 그란폰도가 열릴 예정이다. 코스 구성을 위해 A.S.O의 관계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코스 설계에 참여했으며, 더욱 많은 라이더가 동참할 수 있도록 풀코스 이외에 50㎞의 단축 코스도 준비된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팀 스카이의 크리스 프룸이 방한해 동호인들과 함께 서울~평창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지난해 레탑 코리아에 참여한 크리스 프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종합우승을 거두면 다시 한국을 찾아 동호인들과 라이딩 하겠다”과 밝힌 바 있다. 올해 그는 2013, 2015, 2016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레탑 코리아가 10월 14, 15일 양일간 서울과 평창 일대 도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의 뜻을 담았으며, 통산 4회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한 크리스 프룸이 방한해 동호인들과 함께 라이딩할 예정이다. 사진은 작년 레탑 코리아에 참가한 크리스 프룸.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왁티(WAGTI)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인 2017 레탑코리아에 크리스 프룸 선수를 다시 한 번 초청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고,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레탑 코리아는 그란폰도와 동일한 대회 규정을 따르며, 공식 서포트카와 마셜 외에 팀 카 운영을 허용하지 않는다. 참가 신청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8월 말,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