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6일, 서울 용산구 LS용산빌딩 2층 미르 홀에서 ‘2017 사이클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이클대상 시상식은 지난해까지 ‘자전거인의 밤’ 행사와 같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시상식과 자전거인의 밤 행사가 별도로 진행했다.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은 서울시청 정태윤 감독은 2017 사이클대상 시상식의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사이클대상 시상식은 2017년 한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자전거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열 대한자전거연맹 회장과 2017년 우수 선수와 지도자, 관계 단체 임직원을 포함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이클대상을 받은 서울시청의 박상훈은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앞으로 더 분발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했다.
2017 사이클대상의 영예는 서울시청의 박상훈이 차지했다. 박상훈은 2017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추발과 메디슨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제4차 트랙월드컵 남자 옴니엄에선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우수선수상은 투르드코리아에서 개인종합우승을 차지한 민경호(서울시청)와 제4차 트랙월드컵대회 500m 독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수상했다. 최우수신인상으로는 가평고의 김유로, 연천고 김혜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 오른쪽)이 “내년 대상은 내꺼야!”라고 말하자, 박상훈(가운데)이 “내년도 양보 못해!”라며 즐거워하고 있다. 민경호(서울시청, 왼쪽)는 선배들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지었다. 이혜진과 민경호은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동호인 최우수선수로는 MCT 스페셜 리그 안창진(캐논데일탑스피드R)과 DMZ 리그 윤중헌(팀트렉화신)이 선정됐다. 생활체육자전거우수선수에는 손영대 씨와 이수경(페달바이크) 씨가 수상했다.
서울시청, 상주시청, 동대전고등학교, 대전체육고등학교, 부산사하중학교, 광주체육중학교는 각 부별 최우수 단체에 선정됐으며, 경기 의정부 BMX 유소년단이 BMX 유소년 우수단체상을 받았다.
BMX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의정부 BMX 유소년단. 대한자전거연맹의 구자열 회장이 가장 어린 꿈나무 선수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립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나눅스네트웍스의 한은정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최우수심판상에는 엘리트 부문에 대한자전거연맹 이우경 심판, 생활체육부문에 김철기 심판이 선정됐으며, 공로상에는 유준식(대한연맹 원로), 오한종(계산중학교), 평생공로상은 안병훈 원로가 수상했다. 한편 안전한 도로 경기를 위해 중립지원서비스를 지원한 ㈜나눅스네트웍스의 한은정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한자전거연맹 www.cycling.or.kr ☎(02)420-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