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사진 한동옥
오는 9월 5일과 6일 이틀간 개최되는 2020 평창평화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OLF(Olympic Legacy Festival) 자전거 대회의 참가 접수가 7월 15일부터 시작된다. 평창군이 주최하고, 한국레저마케팅과 사단법인 지피에스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도의 재정후원과 강원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7월 4일, 코스 점검을 겸한 사전답사가 이뤄졌다. 20여 명의 라이더가 평창 그란폰도의 아름다운 코스를 달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를 기념하는 의미로 마련된 2020 평창평화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OLF(Olympic Legacy Festival) 자전거 대회(이하 평창평화 OLF 자전거 대회)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에서 총 5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종합대회로, 9월 5일(토)에는 산악자전거 4종목이 열리고 9월 6일에는 평창군과 정선군의 도로 128㎞를 달리는 그란폰도가 개최된다.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출발해 대관령 삼양목장을 돌아오는 47㎞의 산악자전거 챌린지 코스. 산악자전거 경기와 그란폰도의 코스는 변경될 수 있고, 변경 시 사단법인 GPS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산악자전거 경기 중 챌린지(CH)는 알펜시아 리조트를 출발해 대관령 삼양목장을 돌아오는 47㎞의 코스를 달리게 되고, 다운힐(DH)과 엘리미네이터(XCE) 그리고 듀얼슬라럼(DS)은 알펜시아 리조트에 마련되는 전용 코스에서 치러진다.
그란폰도는 일요일 오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진부면과 정선알파인경기장, 아우라지역, 오장폭포를 지난 후 닭목령을 다운힐한 다음 대관령을 넘어 출발지로 회귀하는 128㎞의 코스다. 평창평화 OLF 자전거 대회 그란폰도의 특이한 점은 출발 후 다운힐이 50㎞ 지점까지 꾸준히 이어진다는 것. 이후 조금씩 고도를 높여서 닭목령에 이르게 되고, 가파른 다운힐을 한 후 대관령을 오른다. 코스 초반에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시원하게 달린 후 남은 체력을 마지막에 쏟아붓게끔 코스가 설정됐다.
128㎞를 달리는 그란폰도 코스.
초반 50㎞까지 시원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오대천을 따라 달리는 답사단.
사단법인 지피에스는 7월 4일, 20여 명의 라이더를 모집해 그란폰도 코스 점검을 겸한 사전답사를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은 닭목령의 다운힐에서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안전한 코스이며 마지막에 만나는 대관령이 클라이막스라고 입을 모았다.
답사단을 이끈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서준용 선수는 “대관령 전까지는 어려운 부분이 없어서 높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평창 평화 OLF 그란폰도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대관령이다. 대관령에 도달하기 전까지 체력을 비축하고, 충분한 보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페달을 돌려 대관령 표지석을 지나는 순간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체력 안배와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관령 정상을 오르는 서준용 선수. 대관령을 오르기 전 충분한 보급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경기 일주인 전인 8월 29일~30일(토/일) 대회 사전답사를 위해서 코스가 개방된다. 다운힐을 포함한 산악자전거 코스 전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그란폰도 답사자들을 위해서는 코스에 표지판을 사전 설치할 예정이라고.
평창평화 OLF 자전거 대회의 참가 접수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이며, 사단법인 지피에스의 홈페이지 또는 평창평화 OLF 자전거대회 사이트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틀 간의 평창평화 OLF 자전거 대회 일정.
■ 사단법인 지피에스 www.globalplaysports.com
평창평화 OLF 자전거대회 www.olfbik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