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일요일, 전라북도 남원시와 지리산 일대에서 남원시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전라일보와 남원시자전거연맹, 충남산업재해장애인협의회가 주관한 2022 남원 지리산그란폰도가 스캇노스아시아의 공식협찬으로 개최됐다.
지리산그란폰도는 거리 159㎞에 획득고도가 3200미터에 달하는 그란폰도와 95.1㎞를 달리는 동안 2100미터를 오르게 되는 메디오폰도로 구성되었으며, 각 종목마다 사이클과 산악자전거 부문으로 구분됐다. 그란폰도는 완주제한시간이 9시간30분으로 설정되었고,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은 6시간 이내에 코스를 완주해야만 기록이 인정됐다. 2022 지리산그란폰도의 참가자는 총 3000여 명이었으며, 사이클과 산악자전거의 비율은 9 : 1로 나타났다.
오전 7시25분, 3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남원공설운동장에 설치된 출발 게이트를 차례대로 나서는 것으로 안장의 위의 긴 하루가 시작됐다. 차량과 모터사이클의 안내로 진행된 8.6㎞의 퍼레이드가 끝나자 라이더들이 페달에 힘을 싣기 시작한다. 보급은 총 3곳에 마련됐다. 스타트 후 약 47㎞ 지점의 천은사 주차장에서 1차 보급이 이뤄졌고, 21㎞를 지난 정령치(1172m) 정상에 2차 보급존이 설치됐다. 정령치를 내려와 만나는 고기삼거리는 메디오폰도와 그란폰도 참가자들의 갈 길이 나뉜 곳인데, 그란폰도 참가자 중 5시간30분 이내에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면 메디오폰도로 전환해야만 하는 1차 컷오프 지점이기도 했다. 그란폰도 코스 109㎞ 지점의 조망휴게소에서 3차 보급이 이뤄졌으며, 6㎞의 다운힐 후 나타나는 2차 컷오프 지점까지 7시간30분 내에 도착하지 못하면 회수차량에 탑승해야 했다.
화창한 하늘 아래 굽이진 지리산의 고갯길을 가득 메운 자전거의 행렬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오전 11시가 조금 안 된 시간, 메디오폰도 첫 완주자가 남원공설운동장의 피니시라인을 통과했고, 오후 1시에는 5시간 40분만에 159㎞를 달려낸 그란폰도 첫 완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시상식을 겸한 경품 추첨에는 많은 관심이 모아졌는데, 공식 협찬사인 스캇노스아시아가 1위 경품으로 경량 로드바이크인 에딕트 RC 30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경품 추첨을 통해서 여러 협찬사가 제공한 푸짐한 상품이 행운의 주인을 찾았고 오후 4시 경 에딕트 RC 30 당첨자가 발표되면서, 2022 지리산그란폰도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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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그란폰도 www.jirisanbike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