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서울 광나루 BMX 경기장에서 ‘코리아 바이크 스쿨 레이스 데이(이하 레이스 데이)’가 열렸다. MTB와 BMX 강습을 전문으로 하는 코리아 바이크 스쿨이 주최한 이 행사는 본격적인 레이스라기보다는 선수 간의 친선도모 목적이 컸기 때문에 BMX가 아닌 MTB를 타고도 참가가 가능했다.
코리아 바이크 스쿨의 장재윤 강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BMX 공인 대회가 전무한 상황이라 선수들의 레이스에 대한 열망이 큰 다. 선수들의 욕구를 해소시키고 동시에 BMX 레이싱과 광나루 경기장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레이스 데이의 준비 배경을 설명했다.
장준원, 장재윤 강사가 행사 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창용(자이언트 코리아)의 테이블탑. 2010 아시아선수권 다운힐 챔피언인 이창용은 화려한 기술을 많이 선보여 갤러리들의 사랑을 받았다.
경기는 타임트라이얼과 레이스,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타임트라이얼은 레이저 센서를 단 계측기를 사용해 기록을 측정하는 방식인데, 선수 한 사람씩 차례로 출발해 370m의 트랙을 달리게 된다. 레이스는 말 그대로 BMX 레이스 형식이다. 8명의 선수가 출발선에서 대기하다가 게이트가 열리면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선수가 상위 경기에 진출하고 같은 방식으로 결승에서 우승자를 결정하는 순위경기다.
최양일은 주니어 클래스 타임트라이얼 1위이자 종합 3위에 올랐다.
주형빈(삼육대학교)의 아름다운 뱅크턴. 타임트라이얼 레코드 3위를 차지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는 타임트라이얼이었고, 레이스는 시상과 상품이 없는 친선 경기로 진행되었다. 타임트라이얼 일반부는 43초17을 기록한 장재윤이 1위를 차지했고, 43초20을 기록한 최양일이 고등부 1위, 초등부는 52초35의 최진우가 1위를 차지했다.
익혀두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 강습도 마련되었다. 코리아 바이크 스쿨의 장재윤 강사가 진행한 테크닉 강습은 BMX 경기의 필수기술인 점프와 펌핑에 대한 것으로, 참가자들이 평소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