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의 국내공급사인 ㈜세파스(대표 박승관)가 6월 22일 서울 잠실카트체험장으로 고프로 대리점 관계자와 아웃도어 스포츠 관련 블로거 등 K.O.L(Key Opinion Leader)들을 초대해 고프로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Get to know GoPr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프로 본사의 제품 트레이너가 직접 고프로의 특징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했고 이어서 고프로가 새로 출시한 마운트의 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고프로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고프로 스튜디오로 동영상을 직접 편집 시연하는 것으로 교육이 마무리되었다. 오전에는 대리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오후는 블로거 등 키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세파스 박승관 대표는 국내 고프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행사의 시작은 세파스의 박승관 대표가 맡았다. 세파스의 고프로 담당 직원들과 미국 고프로 본사에서 온 제품 트레이너, 크리스 내질(Chris Naegele), 아시아퍼시픽 세일즈 매니저인 카 위 프란샴(Kar Yee Fransham)을 소개하면서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비슷한 프랑스나 호주보다 한국의 고프로 매출은 미비한 편입니다. 아직까지도 고프로를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죠. 고프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고프로를 한층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목적”이라며 키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프로를 여러 활동에 활용하고, 영상을 공유해 줄 것을 기대했다.
카 위 프란샴 아시아퍼시픽 세일즈 매니저는 인사말을 통해 고프로는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포스팅하는 사람들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여기 모인 여러분을 고프로 마케팅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내질은 씨는 고프로 블랙 에디션의 특징을 간단하게 소개한 뒤, 각 기능들을 설명했다. 고프로의 촬상소자를 최대한 활용하고, 위아래의 화면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화면비율을 4:3 비율로 촬영하는 것이 좋지만, 모니터로 감상할 때는 16:9 비율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1080p 또는 720p로 주로 촬영하게 된다. 문제는 이때 위아래에서 각각 16.6%씩 화면을 잘라내게 된다는 점. 고프로 블랙 에디션에만 내장된 수퍼뷰는 4:3 비율에서 좌우의 화면을 프로그램으로 늘여서 16:9의 화면비율을 만드는 것으로, 위아래 짤림 없이 1080p 또는 720p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의 끝에서 반대편 끝으로 이동하는 대상이 있다면 화면의 가장자리에서는 좌우로 늘어나 보인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용용도를 잘 고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새로운 고프로 마운트의 사용법과 용도를 설명하고 있는 크리스 내질 씨. 다양한 고프로의 마운트를 창의적으로 응용해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품 트레이너인 크리스 내질 씨는 고프로가 영상을 촬영하는 제품으로만 오해할 수 있는데, 스틸 사진을 찍을 때도 아주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초당 최대 30컷을 촬영할 수 있는 버스트 모드와 타임랩스 모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 타임랩스의 경우 보통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데 사용하지만 셀카를 찍을 때도 아주 편리하다는 것. 초당 1컷 또는 2컷 정도로 설정을 해두고 5~10초 정도 포즈와 표정을 바꾸면 여러 장의 셀카를 한 번에 찍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고프로를 제어할 수 있는 고프로 앱에 대한 설명도 빼먹지 않았다. 스마트폰에 고프로 앱을 설치하고 고프로와 연결하면 고프로의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프로가 촬영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특히 고프로가 어떤 각도로 설치되었는지 확인할 때 편리하다. 게다가 앞으로 BMW와 미니는 스마트폰을 통해 고프로와 자동차를 연결해서 고프로의 영상을 자동차의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하거나 고프로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고,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고프로 스튜디오는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교육의 마지막 30분은 고프로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영상편집 프로그램 ‘고프로 스튜디오’에 할애됐다. 촬영한 영상을 더 재미있고 멋지게 하기 위해서는 편집이 필수다. 같은 앵글로 7초 이상 영상이 계속되면 시청자는 지루하다고 느끼기 쉽기 때문에 다양한 앵글로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해야만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고프로 스튜디오는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것부터 노출과 색감도 조절할 수 있다. 주목할만한 기능이 하나 있는데 바로 ‘템플릿’이다. 슬로우 모션이나 화면전환, 음악 등이 미리 적용된 템플릿에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 클립을 드래그해 넣는 것으로 간편하게 편집을 할 수 있다. 다양한 탬플릿 역시 무료로 다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