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 선수들이 리브(Liv) 자전거를 타고 경기에 출전한다. 자이언트코리아는 3월 9일 토요일, 서울 ‘자이언트 스토어 마포’에서 후원협약식을 열고, 3월 5일부터 개최된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부터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 선수들이 리브 엔비리브(EnviLiv)를 타고 출전 중임을 알렸다.
자이언트코리아와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첫 후원계약을 통해서 자이언트 TCR을 탔고, 2014년에는 자이언트 그룹이 여성을 위한 자전거 브랜드 리브를 런칭하면서 엔비(Envie)를 레이스 바이크로 사용했다. 2016년까지 자이언트와 리브 자전거로 경기에 출전했던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이 8년 만에 엔비의 진화형인 엔비리브와 재회했다.
자이언트코리아 마케팅팀 이정휘 부장은 “그동안 국내 여성 사이클리스트들에게 보편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여러 채널을 살펴보고 있었다”면서,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과의 후원 계약 계기를 설명했다. 리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구성은 코치가 엔비리브의 성능을 신뢰해서 자신의 경험을 선수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혀왔고, 자이언트코리아는 리브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는 것.
이정휘 부장은 “사이클링 세계에 입문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중 여성 라이더 비율도 상당하고요. 서울시청 여성사이클팀과의 후원계약을 통해서 선수와 팬 그리고 리브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서 팀과 팬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할 계획입니다. 함께 라이딩을 하고 대화를 나누면 서로 배울 점이 있을 거예요. 예를 들면 동호인은 선수들에게 자전거를 타는 기술적인 면과 체력적인 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선수들은 동호인들에게 자전거를 즐기는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후원계약이 자전거 문화의 발전과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경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 감독은 “10여 년 전 시작된 자이언트코리아와 후원 관계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다시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면서, “엘리트 팀인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영경 감독은 올해 팀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에는 중장거리 선수 8명으로 팀을 운영했는데, 지금은 단거리 3명과 중장거리 4명으로 팀을 개편한 상태입니다.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전문화해서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최대의 성적을 이루는 것이 올해의 주요 목표입니다.”
서울시청 여자사이클팀의 구성은 코치는 작년부터 리브 앰버서더로 활동하면서 팀 선수들보다 먼저 리브 엔비리브를 접했다. 라이딩 경험이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면서 엔비리브가 선수들의 성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린 에어로바이크는 여자 선수들이 타기에는 무겁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실제로 엔비리브를 타보니 디스크 브레이크는 무겁고, 에어로는 더겁다는 제 편견이 완전히 날려가 버렸어요.”
자이언트코리아가 선수 전원에게 엔비리브와 케이덱스 휠셋을 지급하기고 결정한 것은 창녕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직후로, 다음 시합인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까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 구 코치는 바쁘게 오가며 경기차를 준비했고, 선수들은 짧은 기간 동안 새 레이스바이크에 적응했다.
“짧은 기간 동안 자전거 7대를 모두 교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선수들이 새 자전거에 적응해야 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죠. 그런데 선수들의 반응이 무척 긍정적이었습니다. 평지에서 빠른 것은 물론이고 내리막에서 컨트롤이 쉬워지는 등 전체적인 주행성능과 안정감에서 만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아직 100% 적응이 끝난 상태가 아님에도 좋은 느낌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엔비리브와 더 친해지면 전국체전과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 자이언트코리아 www.giant-korea.com ☎(02)463-7171
■ 리브 사이클링 www.liv-cycling.com/kr ☎(02)463-7171
■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 공식 팀페이지 www.instagram.com/seoulcycling_wom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