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코스 오프닝 데이

뉴스산타크루즈 코스 오프닝 데이

백봉MTB클럽이 운영하는 백봉산코스(백봉산MTB파크)에 새로운 코스가 추가됐다. E-MTB 친화적인 기존 코스와 달리 본격적인 다운힐 코스를 지향하는 새 코스의 이름은 ‘산타크루즈’다.

4월 21일 일요일, 백봉산코스에 120명의 산악자전거 라이더가 모여 새로운 코스 ‘산타크루즈’의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치렀다. 코스에 산타크루즈라는 이름이 붙은 데는 사연이 있다. 백봉MTB클럽은 그동안 여러 코스에 직관적이고, 재치 있는 이름을 붙여왔다.

노 브레이크, 노 페달링이라는 뜻의 노노(NONO) 코스는 업힐을 짧게, 다운힐을 길게 즐기자는 백봉MTB클럽의 모토가 반영된 코스로 가급적 브레이크와 페달링 없이 부드럽게 흘러간다. 코스 후반에 큰 점프대가 설치된 BB는 백봉(BackBong)을 뜻한다. 노노와 BB 모두 클럽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 이름이다. 24년에 새로 오픈된 코스인 BT와 BTS도 같은 과정을 거쳤다. 시원하게 뱅크가 이어지는 바람뱅크 코스는 바람길이라는 없어진 길을 회원들이 복원한 것이다.

바위 드롭과 도전적인 급경사, 바위가 산재한 싱글트랙이 이어지는 새로운 다운힐 코스이자 백봉산 코스의 첫 번째 셔틀 코스의 이름 선정에는 산타크루즈와 메리다, 턴 등의 자전거를 국내 공급하는 오디바이크 최영규 대표이사의 기부가 있었다.

최영규 대표이사는 행사에 참석해 라이딩을 즐기며 백봉MTB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오디바이크는 2000년대 초부터 싱글트랙을 100㎞ 달리는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오디랠리’를 꾸준히 열어왔지만, 산악자전거 출입에 대한 민원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결국 개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디랠리가 아니더라도 최근에는 등산객들과의 마찰도 잦을뿐더러, 산 곳곳에 계단이 설치되는 등 라이딩 환경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인 요즘, 백봉MTB클럽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셨습니다. 동호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이런 잔치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최영규 대표이사의 기부를 기억하기 위해서 백봉MTB클럽 회원들은 오디바이크가 취급하는 브랜드 중 다운힐과 엔듀로 등 그래비티 장르에서 유명한 산타크루즈를 코스 이름으로 선정했다. 산타크루즈 코스는 E-MTB를 타고 페달링을 통해 접근할 수도 있으나, 임도 이동 구간이 길어서 차량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배터리 관리상 유리하다. 경사도가 비교적 완만한 다른 코스와 달리 본격적인 다운힐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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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코스를 만든 백봉MTB ‘멀티’ 회원은 경사를 없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만드는 것이 취지였지만, 백봉산을 찾는 라이더들이 늘어나면서 코스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신규 코스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MTB 뿐 아니라 다운힐과 엔듀로 라이더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차량 셔틀을 이용한 다이나믹한 코스로 완성했습니다. 위험한 구간은 초보자들이 피해갈 수 있도록 우회로도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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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산코스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카페 ‘백봉MTB클럽’에 가입해야 한다. 입회비와 연회비를 납부한 ‘로컬회원’에게만 허락된 곳이지만, 매월 첫 번째 일요일에는 모든 라이더에게 문을 열어 백봉산코스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백봉MTB클럽 https://cafe.naver.com/red1fngp
■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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