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5가 6월 7일 개막해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을 출발해 마지막 스테이지인 서울까지 총 1249㎞를 달리는 이번 대회에는 UCI 월드팀을 포함해 20개 팀이 초청되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개막을 하루 앞둔 6월 6일, 미디어센터가 마련된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주요 출전선수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투르드코리아 2015의 개막 하루 전, 부산 아르피나 미디어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출전선수 5명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후 1시부터 해운대 아르피나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UCI 월드팀인 오리카 그린엣지의 캘럽 이완을 비롯해 KSPO의 박성백,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의 바우터 비페트, 아반티 레이싱팀의 조셉 쿠퍼, 피시가만 자이언트 팀의 호세인 아스카리 선수와 국내외 취재진들이 참석했다.
UCI 월드팀 오리카 그린엣지의 캘럽 이완은 “투르 드 코리아가 어머니의 고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단지 몇 번의 구간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개인종합우승까지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취재진들의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는 캘럽 이완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어머니의 고향인 한국에서 중요한 경기를 하게되 새삼 감회가 새롭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산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한국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투르 드 코리아에서는 다수의 구간우승 뿐만 아니라 개인종합우승까지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SPO의 박성백은 “실력 있는 선수들이 모여든 만큼 경기가 치열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사이클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모아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전했다.
KSPO의 박성백은 “투르 드 코리아에 다년간 출전한 선수로서 UCI 월드 팀이 참가할 정도로 대회규모가 커져 감회가 새롭다. 올해 투르 드 코리아 우승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겠지만 한국 사이클 발전과 사이클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의 바우터 비페트는 “이번 투르 드 코리아에서는 내 강점인 스프린트를 잘 살릴 수 있을 것”라고 말하고 이번 대회 코스가 평이하다는 점을 들어 자신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는 뜻을 전했다.
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의 바우터 비페트는 자신의 강점인 스프린트를 잘 살려 평지가 많은 코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취재진들에게 자신감을 표현했다.
아반티 레이싱 팀의 조셉 쿠퍼도 스프린터답게 이번 대회의 목표를 브레이크 어웨이에 성공이라고 말했다.
아반티 레이싱 팀의 조셉 쿠퍼는 지난해 부상을 입고 한동안 재활에 힘썼는데 이런 경험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브레이크 어웨이에 성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했다.
피시그만 자이언트 팀의 호세인은 현 UCI 아시아투어 랭킹 1위다. 그는 매 스테이지마다 열심히 임해 이번 대회에서도 1위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피시그만 자이언트 팀의 호세인 아스카리 선수는 현 UCI 아시아투어 랭킹 1위인 선수로 과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추발 은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독주 동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던 선수다. 한국나이로 올해 40세인 그는 곧 있을 올림픽이 자신의 은퇴경기가 될 것이며 은퇴 전까지 매 경기에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성백은 호세인 아스카리를 위해 한국기자들의 질문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등 기자회견 내내 좋은 매너를 보였다.
■투르 드 코리아 2015 www.tourdekorea.or.kr ☎(02)410-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