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패러슈트 MCR

리뷰메트 패러슈트 M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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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MET)가 신형 패러슈트인 MCR(Parachute MCR)을 선보였다. 패러슈트 MCR은 엔듀로와 올마운틴 그리고 E-MTB 라이더들을 위한 풀페이스와 오픈페이스 겸용 헬멧으로, 새 모델은 턱보호대를 자석을 이용해서 공구 없이 쉽고 빠르게 분리/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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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의 ‘2 in 1’ 풀페이스 헬멧 패러슈트 MCR. 상황에 따라 헬멧을 변신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CR은 Magnetic Chinbar Release의 약자로, 자석을 통해 턱보호대를 간단하게 부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자석을 이용해 물통이나 공구 등을 자전거에 고정시키는 용품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피드락(Fidlock)과 협업하여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고정부의 양쪽 손잡이를 돌려 잠금 장치를 풀고 턱보호대를 앞쪽으로 당기면 쉽게 분리가 되고, 다시 부착할 때는 턱보호대 상단의 금속 고리를 헬멧의 홈에 맞춰 끼우고 양쪽 손잡이 부분을 자석 근처로 가져가면 ‘탁~’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고정된다. 이후 레버를 살짝 눌러 잠그기만 하면 턱보호대 장착 끝! 턱보호대가 헬멧에 고정되는 위치에 익숙해지면 헬멧을 쓴 상태에서도 매우 빠르게 분리/부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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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보호대 분리형 풀페이스 헬멧, 메트 패러슈트가 간편한 MCR 시스템을 달고 새로 태어났다.

패러슈트 MCR은 최근 인기가 높은 엔듀로 레이스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S 간의 이동을 자전거로 해야 하는데, 풀 페이스 헬멧은 무겁고 힐클라임 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패러슈트 MCR은 헬멧을 벗지 않고 간단하게 턱보호대를 분리한 후 SS 스타트 지점에서 다시 착용하면 된다. 풀페이스와 오픈페이스 헬멧을 번갈아 착용하는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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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락은 자석을 통해서 물병이나 공구가방을 프레임에 부착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메트는 피드락과 협업해 헬멧을 벗지 않고도 턱보호대를 분리/부착할 수 있는 MCR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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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페이스와 오픈페이스를 쉽게 변환시켜주는 MCR은 자석을 이용해 턱 보호대를 쉽게 부착시키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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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할 때는 빨간 손잡이를 세워 반바퀴 돌리면 좌우로 살짝 벌어지면서 분리 준비 끝. 그대로 앞으로 잡아 당기면 턱보호대가 분리된다. 숙달되면 2~3초 이내에 분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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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공구 없이 손잡이를 돌리고 앞으로 당기면 잠금장치가 해제되면서 턱 보호대를 분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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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보호대를 분리한 상태의 디자인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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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슈트 MCR을 착용한 모습. 턱보호대의 고정 위치와 손잡이 사용에 익숙해지면 헬멧을 벗지 않고도 매우 빠르게 턱 보호대를 분리/부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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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보호대를 분리하면 엔듀로/올마운틴용 오픈페이스 헬멧으로 변신한다.

패러슈트 MCR은 턱 보호대를 분리형으로 제작했음에도, ASTM(미국재료시험협회)의 ‘풀페이스 헬멧’에 대한 안전 기준을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빠른 속도에서 낙차시 헬멧과 머리의 마찰을 줄여 뇌진탕 확률을 낮춰주는 밉스(Mips) 레이어를 적용했고, 바이저를 유연하게 제작해 목의 부상 위험을 줄였다. 바이저는 2단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얹을 공간을 제공한다. 넥브레이스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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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슈트 MCR은 ASTM의 풀페이스 헬멧 안전 통과기준을 40~50%가량 초과 달성했다. 그래서 헬멧 뒷부분에 ASTM 인증 마크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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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스는 착용자의 머리가 부딪히는 순간 헬멧과 머리의 마찰을 줄임으로 충격을 완화시켜 안전성을 높여준다.

헬멧 외부 쉘은 인몰드 방식이고 내부 쉘은 충격 흡수를 위한 폴리스틸렌을 사용했다. 착용자에 따라 세밀하게 헬멧을 머리에 맞춰주는 보아(Boa) 다이얼을 사용했고, 높이를 3단계 조절할 수 있어서 여성들도 포니테일로 헬멧을 착용할 수 있다고. 앞뒤 21개의 통풍구는 머리에서 발산되는 열을 빠르게 식혀주며 헬멧의 무게를 줄여주는 효과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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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사이즈 헬멧의 무게는 455g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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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보호대의 무게는 374g으로, 총 829g이다. 메트가 발표한 840g보다 약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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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 뒤에는 피팅용 양방향 보아 다이얼을 적용했다. 다이얼 높이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긴 머리카락은 뒤로 묶어서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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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보호대의 내부. 좌우에 분리형 볼 패드가 있고, 뒷 부분에는 헬멧 고정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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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의 통풍구가 머리를 식혀준다.

액세서리는 헬멧 가방과 두 가지 볼 패드가 있고, 여행용 헬멧 케이스는 별도로 판매된다. 볼 패드는 똑딱이 단추를 통해 쉽게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헬멧 사이즈는 S(52-56㎝), M(56-58㎝), L(58-61㎝) 3가지며, 무게는 사이즈가 작은 것부터 풀페이스는 820g, 840g, 880g이고, 턱 보호대를 분리한 헬멧의 무게는 435g, 455g, 495g이다. 바이크왓이 M사이즈를 실측한 결과 헬멧 455g, 턱 보호대 374g(20㎜ 패드 사용)으로 총 829g으로 나타나서, 공식제원보다 11g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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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패드는 두께 20㎜가 기본이며, 교체용 30㎜ 패드와 남은 공간을 채워주는 보조 패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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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보호대(왼쪽)와 헬멧의 결합부. 헬멧의 홈에 턱보호대의 금속 걸쇠를 끼워 넣으면 되는데, 위치에 익숙해지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색상은 블랙, 블랙/페트롤블루, 블랙/오렌지, 무광 그레이와 블랙/레드, 유광 레드까지 총 6가지다. 국내에는 7월 초에 입고되며, 소비자가격은 42만원 부근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 ㈜오디바이크 www.odbike.co.kr ☎(02)2045-7100

[바이크왓 서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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